인천대교 인근 버스 추락 사고를 수사 중인 인천중부경찰서는 6일 브리핑을 통해 버스운전사 정 모(53)씨를 추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 17분경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대교 끝 지점에서 엔진고장으로 정차되어있던 김 모(46·여)씨의 마티즈 승용차를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충돌하고 10m 아래로 추락해 2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늘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가드레일 관련 현장검증을 실시한 결과 가드레일이 설계도대로 설치가 돼 있다고 말하고 가드레일 지주가 박힌 성토부분은 감정의뢰했다”고 말했다.
운전자 정씨는 현재 팔다리 골절상을 입고 인하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