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사망한 남동생의 부동산을 빼앗으려고 여조카를 폭행 감금한 후, 5천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강취하려한 큰아버지 등 친가 가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6일 A(51)씨 등 3명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7일 오전 7시 30분경 조카인 B(24·여)씨가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집에서 나오는 것을 “조용히 따라오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 미리 준비한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감금한 후 인근 동사무소로가 부동산 증여용 인감증명서는 강제로 발급받아 6,000m²(1,800평) 5천여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강취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에서 16년 전 아버지가 지병으로 사망하고, 어머니는 이혼해 형제 없이 혼자 살아오던 중 친가 가족인 A씨 등이 최근까지 수 차례 아버지의 부동산을 달라며 요구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