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4.5℃
  • 구름많음강릉 3.5℃
  • 맑음서울 -1.8℃
  • 구름많음대전 -2.2℃
  • 구름많음대구 -1.1℃
  • 맑음울산 1.8℃
  • 구름많음광주 0.1℃
  • 구름많음부산 3.2℃
  • 구름많음고창 -2.8℃
  • 구름많음제주 5.2℃
  • 맑음강화 -5.0℃
  • 흐림보은 -4.5℃
  • 구름많음금산 -3.8℃
  • 구름많음강진군 -2.0℃
  • 구름많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충청역풍에 '정운찬 퇴진론' 사필귀정

URL복사

“충청도와 李대통령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여권의 쇄신논의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3일 물러난 한나라당 지도부와 함께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공동책임이 있는 친이명박계 초·재선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리면서 쇄신을 주도하는가 하면 ‘세종시 총리’라는 오명을 얻은 정운찬 총리가 총리직을 걸고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여권의 인적개편안을 승부수로 띄우려 했다는 이른바 ‘거사설’까지 나도는 등 주객이 전도된 모습이다.


◆거사설, 해프닝이라지만 MB에게 ‘부담’


우선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는 정 총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논란은 지난 10일 일부 언론이 ‘정 총리가 선(先)청와대 인적쇄신-후(後) 대폭 개각을 뼈대로 한 개선안을 요구할 예정이었으나 실패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정 총리는 전날 주례보고차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만났고 곧바로 나로호 발사 상황 등을 보고했다. 관례대로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배석했다.


이어 정 총리는 이 대통령 및 배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 1시 30분경 청와대를 떠났다. 이 대통령과의 독대는 없었다. 이를 놓고 일부 언론은 정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6·2지방선거의 정부여당 패배에 따른 책임을 물어 청와대 핵심보좌진의 교체를 건의하고, 수용되지 않을 경우 총리직을 사임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보도했다.


한나라당 내 친이명박계 초선의원들이 쇄신모임을 만들어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전면적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와중에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당 안팎에서는 쇄신 자격시비에 휩싸인 초선의원들이 ‘차도살인(借刀殺人·남의 칼을 빌려 적을 죽이다)’의 수를 쓴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다. 즉 정 총리를 전면에 세워 청와대 참모진에게 칼을 겨누는 수인 셈이다.


당장 친박근혜계 한 의원은 이날 “그동안 권력을 향유해온 친이직계 의원들과 정 총리가 쇄신대상인데 누가 누구를 교체하라고 개편안을 내려했다는 것인지, 거사설이 사실이 아니라지만 사실이라면 어처구니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인적 쇄신을 촉구하면서 “정운찬 국무총리가 대통령을 독대해 청와대 참모진의 인적 쇄신을 건의하려 했지만 참모진이 독대를 막았다고 한다. 인적 쇄신이 왜 필요한지 자명해졌다”고 주장했다.

 5선 출신인 박찬종 전 의원도 ‘거사설’과 관련, “정 총리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6·2 지방선거 패배의 핵심에 정 총리 자신이 서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특히 말실수 등 가벼운 처신은 그의 책임을 더욱 키운 요소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대통령과 정부 부처간의 가교 역활을 해야 하는 국무총리가 세종시 수정안 등 주요한 국정현안을 다룸에 있어 최선을 다하지 않았고 계속되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해소하고 정부와 여당 사이의 파열음 조절에도 실패했다”고 정 총리의 책임을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정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청와대 보좌진의 교체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소임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서는 것이 도리”라며 “이는 인간 정운찬과 인간 이명박 사이의 관계에 비춰서도 당연히 그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청와대 핵심보좌진의 교체요구, 불수용시 총리직 사퇴를 할 경우 결단 있는 지도자의 거사로 미화될 수가 없다. 한마디로 이런 뉴스가 한국 지도자계층의 저급한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며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국무총리실은 해명자료를 내고 정 총리가 이 대통령과의 독대 불발로 거사에 실패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국무총리 의중과 관련된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긴급 진화에 나섰다.


총리실은 “지금은 국내외적으로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내각과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국정 운영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나 박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鄭총리) 스스로 물러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어 정 총리의 총리직 지속 수행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 22주년 377호 커버스토리에서 이어 집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청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상생 방안 빈틈없이 마련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상생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었다. 유통산업의 규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마트 등의 온라인 규제를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온·오프라인 시장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 방안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특별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권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확실하게 하자고 당에서 요구도 했고 당·정·청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과로와 심야노동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은 어디 갔느냐? 더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입법으로 보장해야 할 여당의 책임은 어디 있느냐?”라며 “기업들이 제기하는 규제 불균형를 해소하기 위해, 매일 밤 몸을 축내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가 외면돼선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삶과 문학적 세계관에서 출발해 그의 문학적 서사와 감수성, 취향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대중과 교감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플랫폼엘은 이러한 맥락들을 다양한 예술 장르와 공감각적으로 연결해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사유의 흐름으로 이끌며, 작가의 궤적을 따라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가 간직해 온 의미 깊은 소장품과 작업의 오랜 동반자였던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1942-2014)의 원화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두 작가의 작업과 일화를 통해 창작 과정에서 주고받은 긴밀한 관계성을 살펴봄과 동시에 하루키의 삶과 세계관을 마주한다. 아울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강애란, 김찬송, 순이지, 이원우, 이진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