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인천시 교육감 당선자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해 3시간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15일 인천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나 당선자는 14일 오후 3시경 수행인 1명과 함께 인천지방청에 출두해 김윤환 지방청장을 접견하고 수사과로 이동 3시간 넘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나 당선자는 지난 5월 17일 평소 알고 지내던 B(47)씨가 인천시 연수구 한 호프집에서 지역 자율방범대원 24명에게 술을 사는 자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명함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나 당선자가 술자리 마련을 요청했는지 아니면 기부행위를 부탁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나 당선자는 경찰 진술에서 그 자리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제3자 기부행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말 B씨를 공직선거법상 제3자 기부행위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