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1℃
  • 구름많음강릉 10.2℃
  • 연무서울 8.2℃
  • 구름많음대전 9.1℃
  • 연무대구 8.4℃
  • 연무울산 11.2℃
  • 구름조금광주 10.6℃
  • 구름많음부산 12.3℃
  • 맑음고창 11.9℃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6℃
  • 흐림보은 6.4℃
  • 구름많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3.9℃
  • 구름많음경주시 12.5℃
  • 구름많음거제 10.3℃
기상청 제공

문화

‘문화 피서’ 떠나자

URL복사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여행 계획으로 머리를 싸매는 부모들이 많을 듯싶다. 불황에도 부담스럽지 않을만한 비용에, 천편일률적인 코스를 피하자면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는 법. 그렇다고 여행을 포기하자니 방학에 마땅한 추억거리 하나 만들어주지 못하는 것도 편치는 않다. 그렇다면 문화여행은 어떨까. 명산에 명 계곡 이상으로 시원하고 짜릿한 방학 맞이 문화여행 코스 몇 가지를 분야별로 추천한다.

할인권 범람하면 의심을
방학용 문화 프로그램을 고를 때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율배반적인 충고지만, 언론을 과신하는 것도 좋지 않다. 마찬가지 논리로 방송국 같은 거대 제작사의 이름이 작품성을 보장해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제작지분을 나눠 갖는 거대 기획사는 방학용 기획 작품의 질 보다는 상품성을 따진다. 할인권이 범람하는 작품은 완성도를 의심해 봐야 한다. 적은 제작비로 운영하는 방학용 한철 장사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옥석을 어떻게 가리나? 왕성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가정이라면 나쁜 것도 좋은 것도 많이 보는 게 최고니까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쏟아지는 프로그램 중에 못 보는 것이 보는 것 보다 많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작품 선정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부모가 예술에 대한 애정을 가지는 것이 우선이다. 아이들을 데려가서 옆 좌석에서 잠만 잘 생각이라면 자녀에게 좋은 문화 체험을 선사할 욕심은 버려야 한다. 어른이 가서 즐기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어른이 지루한 작품은 근본적으로 아이들에게도 좋은 작품일 확률은 적다. 명심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특정 교훈을 주고 싶다는 욕심은 버리는 것이다. 평소 작품을 보고나면 질의응답을 통해 반응을 확인해 아이의 이해도와 취향에 대한 정보를 획득해 놓으면 점점 성공확률은 높아진다.

미국 애니메이션 무난
기본적 지침이 이렇다는 사실을 모른 다기 보다는 실천이 어려운 것이 어른들의 현실. 그래서 도식화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분야별로 작품 몇 가지를 선정해보았다. 일단, 가장 저렴하고 대중적인 장르인 영화. 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23~24일 ‘한여름밤 가족영화 대축제’가 눈여겨볼만 하다. 선정작이 ‘올림포스 가디언’ ‘안녕 형아’로 부족한 감이 있지만 영화에 앞선 두드락, 풍장21 예술단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데다 한여름밤의 낭만이 어우러진다는 점이 매력이다.

개봉작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와 ‘로봇’ ‘발리언트’를 비롯해 한국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 ‘샤크보이와 라바걸의 모험:3-D’ 등 방학을 겨냥한 가족영화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 중에서 ‘마다가스카’는 먼저 개봉돼 검증이 끝난 보증수표라는 면에서 가장 무난한 추천작 되겠다. ‘슈렉’ ‘샤크’를 만들었던 드림웍스의 신작 ‘마다가스카’는 뉴욕 동물원의 스타 사자와 얼룩말, 하마가 우연히 마다가스카의 정글에 떨어져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작품으로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특유의 유머와 박진감, 메시지가 녹아있다.

크로스오버, 창작극 주목
공연예술 분야는 작품은 많지만 좋은 작품을 찾기는 오히려 더 어려운 분야가 아닐까 한다. 이달 16~24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과 사다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서울 아동청소년 공연예술 축제’는 호주 덴마크 스위스 독일 영국 등 7개국 작품과 국내 초청작 6개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기회로 주옥같은 작품들이 많다. 02-745-5584~5.

창작극으로는 19일~8월28일 대학로 창조 콘서트홀에서 공연되는 ‘나의 교실’이 관심을 끈다. 집단따돌림을 소재로 잔인한 놀이와 불안심리, 죄의식 등을 이미지로 표현한 이 작품은 2001년부터 공연돼 인정을 받은 앙콜작이다. 02-762-0010.

이밖에 발레나 클래식 등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청소년용 기획 작품들이 많지만 레퍼토리가 너무 비슷하고 다소 형식적이라 해마다 참여하는 관객에겐 천편일률적인 것이 흠. 제목에 ‘청소년~’이 붙은 것을 고집하지 않으면 의외로 질 높은 가족공연이 많다. 크로스오버 공연은 청소년에게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7월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오리엔 탱고’ 콘서트가 권할 만 하다. 동양인 최초로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 유일의 탱고 전문 듀오 ‘오리엔탱고’는 정통 탱고에 민요 팝 등을 접목시켜 세계적인 극찬을 받은 뮤지션이다. 02-324-3814

거장 찍고, 젊은 현대 작가 작품 관람
교과서 속에 나오는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면 국립현대미술관을 찾는다. 국립현대미술관의 프로그램은 해마다 방학숙제 목록에 포함될 만큼 ‘교과서적인 전시’를 고수한다. 이번 방학기간 중 국립현대미술관은 5회(7.29/8.5/8.12/8.18/8.19 오전 10~12시)에 걸쳐 백남준, 토니 크랙, 세자르 등 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작가와 작품들을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청소년 현대미술 산책’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의 매력은 토론으로 감상력을 끌어올린다는데 있다. 참가비는 무료로 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02-2188-6069.

좀 더 예술세계를 넓히려면 고전에서 벗어나 현대미술이나 젊은 작가들의 작품 전시장을 찾아다니는 것이 좋다. 이달 20일까지 쥴리아나갤러리에서는 우주에 대한 미학적 철학적 해석이 돋보이는 제임스 브라운의 유화 25 작품이 전시된다. 02-514-4264.

연극과 미술의 사이에 서 있는 체험놀이는 이제 방학마다 인기 메뉴가 됐다. 히트작 ‘바투 바투’를 제작한 루트원은 이번 시즌엔 물 바람 흙의 자연을 테마로 ‘숲 속 놀이 창고’를 기획했다. 9월11일까지 코엑스 1층 특별관에서 펼쳐진다. 02-516-1501.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희망터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4일 희망터 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이하 희망터)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국토교통진흥원에 따르면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희망터는 성인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활한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기념해 희망터의 인지도 제고 등 홍보를 위해 사용될 팜플렛 1,000부를 제작하여 기증하였다. 기증된 팜플렛은 희망터에 관심이 있는 지역 장애인 또는 희망터 운영에 지원을 희망하는 후원자 대상으로 배포되어, 기관 주요 사업과 활동 내용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성인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