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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판교 분양권은 ‘로또’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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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부동산시장을 뜨겁게 달군 판교신도시. 일각에서는 부동산 로또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수도권에 마지막 남은 노른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판교신도시가 이달 택지공급에 이어 오는 11월 일괄분양을 통해 수만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일괄분양으로 아파트 품질저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면서도 분양권만 확보된다면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평당 1천만원 안팎 상승
강남권 마지막 노른자라고 할 수 있는 판교신도시의 평당 프리미엄은 평균 1,000만원 안팎을 형성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판교에 대한 분양가격을 1,500만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세분화할 경우 80㎡(25.7평)이하 소형은 평당 1,00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중·대형(80㎡이상)은 1,500만원대가 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시각이다.

주상복합상가는 평당 2,000만원대가 유력할 것으로 보여 분당신도시의 현시세와 비교하면 평당 500만~2,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랜드에 따르면 25.7평 이하의 경우 판교분양가격이 평당 1,000만원선이 될 것이라는 게 유력한 상황에서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33평형 상록라이프의 경우 평당 1,666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의 47평형의 경우 9억원에 달해 평당 1,914만원 선이다. 정자동 주상복합상가인 파크뷰 72평형은 22억원을 호가해 평당 3,980만원선이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평가한다고 하더라도 아파트는 평당 500만원의 프리미엄은 붙을 것이고, 주상복합은 평당 500만~1,000만원선의 프리미엄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 1990년대 이뤄진 신도시의 평균 아파트 값이 200%이상 급상승했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스피드뱅크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90년대 일산·산본·중동·분당·평촌 등 5개 신도시의 평당 가격은 185~2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5년 5월말 현재 594만~1,371만원을 형성하고 있어 당시 주택청약에 성공한 소비자들은 막대한 이익을 얻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판교와 인접한 분당의 경우 공급당시 평균 분양가는 185만원에 불과했지만, 1,371만원까지 치솟으며 무려 641.08%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판교의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평촌신도시도 365.59% 오른 866만원 이었다. 이어 일산 316.93%(189만원→788만원) 중동 254.5%(200만원→709만원) 산본 219.35%(186만원→594만원) 순이다.

인근지역도 가파른 상승세
판교신도시의 청약에 당첨되기만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분당과 용인, 평촌지역 아파트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강남권 노른자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스피디뱅크에 따르면 5월 한달간 서울지역 아파트매매가는 0.59% 오른 것에 불과한 반면 판교를 중심으로 한 신도시는 2.24%의 상승률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4월 서울과 신도시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1.01%와 1.19%로 비슷했던 것과 비교하면 판교 개발계획에 따른 기대심리가 주변지역까지 확산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판교와 인접해 있는 지역일수록 아파트 상승률이 높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분당이 4.8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평촌(2.17%)이 뒤를 이었다. 분당·평촌과 함께 신도시로 분류되긴 했지만, 강남권가 거리가 있는 일산(1.29%) 산본(0.68%) 중동 (0.00%)은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난개발 지역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는 용인지역의 아파트값도 판교와 인접해 있는 이점으로 3.5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도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이 0.42%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배가량 높은 것이다.
이와 관련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정부의 강남지역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과 함께 판교신도시가 개발되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한 주변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입주시점까지 이어져 강남이 가까운 판교, 분당 평촌 용인 순으로 추가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대거 몰릴 듯
판교신도시 청약전쟁의 경우 프리미엄이 보장된 만큼 그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진단이다. 올 1월말 현재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473만7,000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순위만 해도 269만4,000명으로 이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높다. 청약을 노릴 것으로 보이는 2순위와 3순위도 95만9,000여명 108만4,000여명에 이른다. 여기에 지방의 1순위까지 몰릴 경우 유래 없는 청약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판교신도시 일괄 분양에서 당첨만 되면 3년간 공사기간을 거쳐 최소 1억원 이상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판교로 몰릴 것을 우려해 11월 일괄분양은 인터넷으로만 접수하겠다고 밝힐 정도다.
부동산랜드 관계자는 “판교는 낙첨이 되더라도 일단 청약에 도전하는 것이 기본”이라면서 “만약 청약에 성공만 한다면 소형의 경우 1억원은 보장되고, 중대형의 프리미엄은 2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판교는 기존 신도시와 달리 강남권 인구 분산이라는 대명제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 프로젝트였다”면서 “이 때문에 녹지 확보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이는 등 서울에 대한 접근성과 쾌적성에 중점을 둔 지역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청약에 무게를 실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도 “채권·분양입찰제 도입으로 건설업체로서는 분양가를 높게 써낼 수 없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예를 들어 채권·분양입찰제로 평당 1,000만원에 분양하려 했던 건설업체가 평당 800만원 정도에 분양한다면 청약에 당첨된 사람의 이익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은 인터넷만으로 가능
판교신도시 청약은 인터넷만으로 가능하고 기간도 다른 단지에 비해 대폭 늘어난다는 게 특징이다. 모델하우스도 설치되지 않기 때문에 청약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사이버모델하우스나 판교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지역이나 서울 곳곳에 설치되는 모델하우스를 이용해야한다.

- 인터넷 청약 전자공인인증서의 발급 방법은.
전자공인인증서는 온라인 전자거래를 위한 신원확인용 전자서명이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청약통장 가입은행을 방문해 신청하면 언제든지 발급된다.

- 인터넷 청약절차와 단계별 처리요령은.
인터넷 청약절차는 공인인증서 발급→청약통장 가입은행 홈페이지 접속→홈페이지내 ‘인터넷 청약’ 클릭→청약→접수증 발급 순이다. 공인인증서는 미리 여유가 있을 때 발급받아 놓는 게 편리하다. 인터넷 청약순서는 홈페이지만 접속하면 순서대로 항목을 체크하고 내용을 기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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