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5.09 (토)

  • 맑음동두천 8.3℃
  • 맑음강릉 13.6℃
  • 맑음서울 10.7℃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11.1℃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9.2℃
  • 맑음부산 14.0℃
  • 맑음고창 6.5℃
  • 맑음제주 11.9℃
  • 맑음강화 9.6℃
  • 맑음보은 5.9℃
  • 맑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9.4℃
  • 맑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윤형돈 칼럼

【윤형돈 칼럼】 윤형돈의 경영과 인간관계 ㉒ - 김종석MC의 뚝딱이아빠 40년 비결은 아이들에 대한 Respect

URL복사

그랜드슬램 MC의 인생 방향은 미래의 주인공을 키우는 일

 

김종석 서정대 명예교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사회, 2018년 UN 본부 평화콘서트 사회, 2018년 뉴욕 카네기홀 평화콘서트,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행사,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사회 등의 경력으로 MC계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3년 MBC 개그 탤런트 3기로 입사한 그의 일생의 업은 미래의 주인공을 바르게 키우는 일이다. 뽀뽀뽀 프로그램의 출연을 시작으로 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43년째 진행하고 있고 특히, EBS 딩동댕 유치원의 뚝딱이 아빠로만 39년째 고정 출연 중으로 내년에는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김종석 MC가 뚝딱이 아빠로서 장수하는 비결은 단순한 진행자가 아닌 아이들을 정상적인 인격체로 대하고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RESPECT’이다.

 

1. 항상 웃는 얼굴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웃지 않는 어른들을 무섭게 보기 때문이다.

2. 목소리는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음역에서 가장 유쾌하게 들리는 ‘미파솔라’구간에 맞춘다.

3. 항상 존댓말을 사용하며 존중한다. 유아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제일 먼저 시작했다.

4. 재미를 주기 위해서 다양한 소품을 준비하고 마술, 저글링, 서커스까지 배웠다.

5. 아이들은 검은색, 회색 등의 의상을 보면 무서워해서 밝은 단색의 의상을 반드시 입는다.

6.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전 세계의 특이한 모자를 구매하고 때로는 직접 만들기도 하는데 800여 개에 달한다고 한다.

7. 항상 달리 보이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8. 식사는 반드시 일정한 시간에 무조건 맞추고 담배, 술, 과자 등 간식도 거의 하지 않는다.

9. 그리고 항상 ‘왜’라는 질문을 던져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이렇게 아이들을 RESPECT 하기 위한 철저한 자기관리는 그동안 만난 80여 명의 PD와 한 번도 트러블 없이 건강한 협업이 가능하도록 이어지고 있다.

 

‘뚝딱이’라는 캐릭터는 김종석 MC의 작품이다. 그전에는 미키마우스 등 외국의 만화영화 캐릭터를 가져다 쓰는 것이 흔한 일이었지만 그는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등 전래 동화의 친근하고 익숙한 이미지로 프로그램의 명칭도 한국화했다.

 

뚝딱이 아빠의 정신적 지주

 

김종석 MC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소파 방정환 선생이다. 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를 일생의 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1986년부터는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 성인 프로그램의 출연도 중지했다.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성균관대학교에서 아동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서정대학교 유아 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에는 제자들에게 4가지 기본 사항을 강조했는데 잘 웃는 모습, 밝은 목소리, 아이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글자를 잘 쓰기, 그리고 동요 40곡을 반드시 익히는 것이다. 그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유아 교육에 가장 필수적인 핵심을 제자들에게 전수해 주는 데 주력했다.

 

김종석 MC가 존경하는 또 한 사람은 사회봉사의 실천 대명사 오드리 헵번으로 가르침을 받기 위해 네덜란드까지 갔다. 그 영향으로 유니세프, 굿네이버스, 한국 어린이 백혈병 재단, 은평천사원 등에서 활동하며 수십 년간 어린이를 위해 조용히 기부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사회봉사의 또 다른 실천

 

어느 날 세이브더칠드런에서 급한 연락이 왔다. 생이 얼마 남지 않는 아이가 뚝딱이 아빠를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갑자기 ‘모여라. 딩동댕’을 틀 수도 없으니 김 교수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어본 것이다. 그는 모든 일을 바로 중지하고 뚝딱이 아빠의 의상과 소품을 챙겨 병원으로 달려가 아이가 잠이 들 때까지 혼자서 ‘모여라. 딩동댕’ 특집을 했다. 5일 후에 그 아이는 하늘의 별이 되었다.

 

보육원에서는 18세가 되면 퇴소해야 하는데 사회적응이 어려워지면 나쁜 길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고 백성기 목사와 함께 골프장 CEO를 설득하여 꿈나무 골프단을 만들었다. 골프장의 여유 공간과 흩어진 골프공을 모아서 티칭 프로로 양성하고 4인 1조의 골프 조에서 갑자기 결원이 생기면 이들이 들어가서 실전 연습도 하며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정차 중에 2차 추돌사고로 부모를 잃는 아이들이 연간 약 150명에 이른다. 김종석 MC는 사고지점 150m 전방에 세우는 충전식 점멸등과 SOS 랜턴을 자비 3,300만 원을 들여 직접 디자인하고 시제품을 만들어 서울시에서 보급해달라고 무상으로 넘겼다.

 

시사뉴스 칼럼니스트 /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연구소 대표 윤형돈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시사뉴스 칼럼니스트 /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연구소 대표 윤형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계엄 국회 통제 강화 개헌 좌절...우원식, 국민의힘 무제한토론 신청에 “상정 않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39년 만의 개헌은 이뤄지지 못했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개최해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헌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은 개헌안과 관련해 ‘무제한토론’을 신청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헌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국회에서 개최된 본회의에서 “헌법개정안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무제한토론을 신청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헌법개정안은 국민의힘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 의결을 할 수가 없는 안건이다”라며 “더 이상의 의사진행이 소용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의장은 헌법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 오는 6월 3일 개헌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절차는 이제 오늘로써 중단되게 됐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략과 억지 주장을 끌어들여 39년 만의 개헌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부끄럽고 두렵게 여기길 바란다”며 “만약 20년, 30년 후에 불법 내란이 또 벌어진다면 정말 국민의힘은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시대적 요구인 개헌을 끝끝내 저지하고 국회를 마비시켜 당리당략을 취하려는


사회

더보기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안 국회 통과, 처분 대가도 환수 가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7일 본회의를 개최해 이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재산이 국가에 귀속되는 대상인 친일반민족행위자(이하 ‘친일반민족행위자’라 한다)’라 함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2조제6호·제8호·제9호의 행위를 한 자(제9호에 규정된 참의에는 찬의와 부찬의를 포함한다). 다만, 이에 해당하는 자라 하더라도 후에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한 자 등으로 제4조에 따른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가 결정한 자는 예외로 한다. 2.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재산(이하 ‘친일재산’이라 한다)’이라 함은 친일반민족행위자가 국권침탈이 시작된 러·일전쟁 개전 시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일본 제국주의에 협력한 대가로 취득하거나 이를 상속받은 재산 또는 친일재산임을 알면서 유증ㆍ증여를 받은 재산을 말한다. 이 경우 러·일전쟁 개전 시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취득한 재산은 친일행위의 대가로 취득한 재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