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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11억 들인 오류동 선착장, 수년째 방치…주민·관광객 불편 가중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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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선착장이 수년째 방치되면서 섬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선착장은 지난 2010년 인천시 보조금 7억 4천만원과 구비 3억 7천만원 등 총 11억 1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됐다. 원창동 세어도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핵심 시설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는 사용이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해보면 2018년 12월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선착장 부잔교(경량 폰툰) 일부가 파손되며 E등급을 받았다. 이는 즉시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구조적 결함 수준으로, 2019년 4월부터 선착장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E등급 판정으로 사용이 중단된 선착장의 부잔교가 철망으로 굳게 가려진 모습이다.
문제는 이후 5년 넘게 보수나 재건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구는 선착장 신축에 30억~6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관련 예산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생필품 운반과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관광객 유입에도 제약이 생기고 있다. 또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소유의 무상임대 주차장도 수년째 폐쇄되어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등 장기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세어도 이용객들의 주차장이 수년째 방치돼 잡풀만 무성하다.
한편 세어도를 관광섬으로 개발하려던 계획도 예산과 행정적 어려움으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주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든 시설이 예산 부족으로 방치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현재 임시로 세어도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인천지방 해양수산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선착장과 경인항관리부두를 사용 중”이라며 “선착장 보수와 신축에 필요한 예산 확보가 어려워 당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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