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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I 만난 ‘K-스마트팜’ 중동·아대양주 이어 동유럽 진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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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동유럽 스마트팜 로드쇼’ 개최, K-스마트팜 수출 산업화 견인
세르비아·루마니아, EU 보조금 활용 농업 디지털 수요 타게팅
현지 정부 및 기업, AI 환경제어 등 정밀 농업기술 협력 희망 -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 스마트팜 기술이 중동, 호주, 동남아에서 주목받은데 이어 동유럽 농업 중심국가인 세르비아, 루마니아에서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10월 27일부터 4일간 ‘2025 동유럽 스마트팜 로드쇼’의 일환으로 현지에서 스마트팜 수출 포럼·상담회를 개최했다.

 

세르비아는 농업이 GDP의 4.5%를 차지하는 국가로 농기계 노후화, 낮은 관개율, 농촌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농업 전환 관심이 높다. 국토의 절반이 농지인 루마니아도 농촌 고용 비중이 높은 반면 디지털 기술 도입률이 낮아 생산성 향상이 절실한 상태다. 

 

두 나라 모두 EU의 농촌개발정책을 활용해 농업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EU와 발칸 연결 요충지인 세르비아 정부는 EU의 농촌개발 보조금 프로그램(IPARD Ⅲ)을 활용해 정밀농업, 관개 자동화, 디지털 농장관리를 도입을 지원한다. 루마니아도 농업 디지털전환을 목표로 EU의 공동농업정책(CAP)과 농촌개발기금(EAFRD)을 활용해 2027년까지 AI 스마트 기술 기반 농업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 중으로 이번 로드쇼에 양국의 농업 전문 기관․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27일 베오그라드 수출상담회에는 세르비아 농업부 관계자 및 델타 아그라(Delta Agrar), 엠케이그룹(MK Group) 같은 현지 대형 농업 전문기업이 참가해 ▲AI 기반 환경제어 및 해충 예방 시스템, ▲AI 기반 위성영상 분석기술, ▲스마트 자동 양액공급 및 사료 재고관리 시스템 같은 정밀농업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현지 농장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 실증 및 기술이전 방안을 협의했다.

 

29일 개최된 한-루마니아 스마트팜 포럼에서는 루마니아 농업 혁신 방향과 한국기업 협력 가능성이 조명됐다. 다미안 드라고미르 부소장(바네사 과수연구소)은 자율주행 과수 로봇과 태양광·과수 융합 시스템 등 첨단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AI·IoT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을 제안하기도 했다. 단(DAN) 그리고레 PM(루마니아 농민협회)은 디지털 농업 플랫폼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해외 스마트팜 기업의 현지진출 협력 네트워크도 소개했다. 릴리아나 피론 사무총장(루마니아 농업생산자협회)은 EU 프로젝트 호라이즌 2020 아그로서스(Horizon 2020 AGROSUS)와 친환경 농업 프로그램을 통한 지속가능 농업을 강조하며, 한국의 정밀농업 기술과 자동화 솔루션이 루마니아 농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도화엔지니어링, 케이오엔아이씨(KONIC), 나래트랜드 등 7개 국내 스마트팜 관련 기업이 참가해 121건의 수출상담, 총 250만 달러 규모의 MOU 5건도 체결했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EU의 농업 디지털 전환 정책을 활용한 동유럽 스마트농업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AI·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자동화 설비 등 발굴된 수요를 프로젝트화하고 11월말 온라인 스마트팜 로드쇼도 연계해 K-스마트팜 수출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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