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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처럼 비상하는 보문, 2025 APEC 정상회의 기념 미니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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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 대비·기념 상징 공간으로 ‘수상공연장 광장 미니정원’ 선보여… -
보문관광단지 50주년 맞아 조경의 역사와 의미 되새겨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오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하고 기념하기 위해 보문관광단지 수상공연장 광장에 ‘2025 APEC 정상회의 기념 미니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근대 조경의 출발점인 보문관광단지의 50년 역사를 기리고, 조경 문화의 정체성과 상징적 공간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었다.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엠블럼 속 나비 패턴에서 착안한 평면 디자인으로 구성된 미니정원은 나비가 비상하는 형상을 중심 모티프로 삼아 푸른빛의 상록교목 ‘블루애로우’를 식재, ‘희망과 도약,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비상 의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누구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개방형 포토존형 정원으로 조성되어 관광객과 시민에게 열린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보문관광단지는 1970년대 정부의 관광개발 정책에 따라 체계적으로 조성된 국내 제1호 관광단지이자 한국 근대 조경의 시작점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의 세심한 관리 아래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해왔다.

 

특히 올해는 보문관광단지 조성 50주년이자 APEC 정상회의 개최의 해를 맞아, 오는 11월 7일 ‘한국조경학회 추계 학술대회’와 ‘보문 조경포럼’이 단지 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보문 조경의 역사와 의미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조경 분야의 미래 인재 발굴과 청년층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9월 ‘보문관광단지 조경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하였다. 이를 통해 관광단지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고, 조경을 매개로 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보문관광단지의 수려한 띠녹지를 활용한 ‘지역상생 스트릿가든 조성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지역 기업이 함께 참여하여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상생 모델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정원문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APEC 기념 미니정원은 보문관광단지의 조경 50년 역사를 기념하고, APEC을 앞두고 대한민국 조경의 품격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문관광단지는 자연과 예술, 조경이 어우러진 공원과 정원형 관광단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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