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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주한슬로바키아 대사·니트라시장 접견…미래지향적 교류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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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자매결연 맺은 경주·니트라, 다양한 분야 협력 지속
- 스마트시티·APEC 성공 개최 맞물려 국제 교류 확대 기대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주시는 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이 마렉 레포브스키 주한슬로바키아 대사와 마렉 하타스 니트라시장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미래지향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마렉 레포브스키 대사는 주한 EU 대표부 정무참사관과 슬로바키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라틴아메리카 국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주한슬로바키아 대사로 부임해 활동하고 있다.

 

경주와 니트라의 인연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산 벨라 주한슬로바키아 대사의 제안을 계기로 2014년 양 도시는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2018년까지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니트라 유소년 선수단이 꾸준히 참가하며 스포츠·문화 교류를 이어왔다.

 

2023년에는 경주시 대표단이 니트라시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난해에는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양시 간 교류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

 

니트라는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다. 9세기 대(大)모라비아 왕국의 정치·종교 중심지로, 오늘날에도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손꼽힌다.

 

마렉 하타스 시장은 서울시 주최 ‘Smart Life Week 2025’ 참석을 계기로 경주를 찾아 스마트미디어 센터와 보문단지 자율주행 셔틀을 시찰하며 스마트시티와 녹색 혁신 분야 협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하타스 시장은 “경주 방문을 통해 스마트시티와 녹색 혁신 분야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니트라시와 경주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포브스키 대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길 기원한다”며 “슬로바키아와 경주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확대되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전 시민이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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