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새벽에 다세대주택에 원인 모를 불이 나 주민 2명이 다치고 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5분경 서구 가좌동의 4층짜리 빌라 반지하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A(80대·여)씨가 화상을 입고, B(60대)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빌라 주민 12명이 스스로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화재가 발생한 빌라 건물 내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등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60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3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21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반지하 세대의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