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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7월 산업생산·소비판매·설비투자 동반 상승…추경 효과에 소매판매 2.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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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후 첫 생산·소비·투자 동시 증가
전산업생산 0.3% 증가…두달째 증가세
소매판매 2.5%↑…29개월來 최대폭 증가
"소비쿠폰·으뜸효율환급사업에 판매 증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동반 증가했다. 새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추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의 영향으로 소매판매는 지난 2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6월에 이어 두달째 증가세다.

 

올해 들어 산업생산은 1월 -1.6%, 2월 0.7%, 3월 1.1%, 4월 -0.7%, 5월 -1.2%, 6월 1.5%, 7월 0.3%로 증감을 거듭하고 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2%, 서비스업 생산은 0.2%씩 증가했고, 건설업 생산은 1.0% 감소했다. 공공행정이 2.8% 증가하며 생산을 견인했다.

 

제조업종에서는 전자부품(20.9%), 기계장비(6.5%), 기타운송장비(5.9%) 등 생산이 전월 대비 늘었고, 자동차(-7.3%), 반도체(-3.6%), 전기장비(-2.5%) 등은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2023년 2월(6.1%)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소매판매는 3월(-1.0%)과 4월(-1.0%) 마이너스를, 5월(0.0%)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가 6월(0.7%)과 7월(2.5%) 두달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통신기기·컴퓨터·가전제품 등 내구재(5.4%)와 의복·신발·가방 등 준내구재(2.7%), 음식료품·서적·문구 등 비내구재(1.1%) 소비가 모두 늘었다.

 

새 정부들어 추진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내수 진작 조치가 소비 회복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차 추경에 포함됐던 소비쿠폰, 으뜸효율 환급 사업의 영향으로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 모두 증가했다"고 "(소비쿠폰 지급이) 7월 말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두원 심의관은 "서비스업에서도 소비쿠폰과 관련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도소매가 전월대비 3.3% 증가했고, 예술·스포츠·여가에서 스포츠센터·헬스장 등이 증가하며 7.5% 늘었다. 미용, 자동차 수리, 숙박 등도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18.1%)와 기계류(3.7%)에서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7.9% 증가했다.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전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모두 증가한건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하지만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토목(10.1%)은 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지만 건축 부문(-4.8%)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하지만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p 상승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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