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0 (수)

  • 흐림동두천 7.0℃
  • 맑음강릉 11.7℃
  • 구름많음서울 6.9℃
  • 구름조금대전 10.7℃
  • 구름많음대구 9.0℃
  • 구름조금울산 10.5℃
  • 맑음광주 11.0℃
  • 구름많음부산 12.7℃
  • 구름조금고창 12.5℃
  • 구름많음제주 15.0℃
  • 구름많음강화 8.5℃
  • 구름조금보은 9.1℃
  • 구름조금금산 9.5℃
  • 구름조금강진군 11.8℃
  • 구름조금경주시 10.8℃
  • 구름조금거제 11.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경주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시민 건강 지킴이 역할 ‘톡톡’

URL복사

- 2012년 개소 이후 13년 동안 3만 6천여 명 등록, 의원 내원 관리 및 상담·교육서비스, 치료비 지원 등
- 혈압‧혈당 인지율 큰 폭 상승…맞춤형 교육‧상담 효과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경주시는 2012년부터 운영해 온 ‘경주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관리를 통해 시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고혈압과 당뇨병의 중증 합병증을 예방하고자 설립된 전문기관으로, 현재 전국적으로는 총 19개소가 운영 중이며, 경주시 센터에는 만 30세 이상 환자 총 3만 6천여 명이 등록해 관리받고 있다.

 

센터가 운영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1 맞춤형 상담과 자조모임 △자가 혈압·혈당 측정 실습 △질병·영양교육 △합병증 예방교육 △고당e공부방 △고혈압·당뇨병 가정학습지 교육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만성질환 예방을 돕고 있다.

 

또한 경주시는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국‧도비 50억 원을 투입해, 만 65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등록환자에게 매월 지정 의료기관과 약국을 통해 진료비 1,500원, 약제비 2,000원(질병당) 등 연간 최대 6만 6천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만 4천여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2013년 대비 2024년 혈압 수치 인지율은 57.5%P에서 84.5%P로 27.0%P 상승했고, 혈당수치 인지율은 16.2%P에서 61.8%P로 45.6%P 증가했다.

 

경주시는 앞으로 청·장년층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미리 체크하는 G(혈당)·P(혈압)·T(콜레스테롤) : 체크 G·P·T 프로젝트’를 추진해 2040세대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이상지질혈증까지 포함한 복합질환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센터가 지난 10여 년간 시민의 건강을 지켜온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시민의 건강 수명 연장과 만성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상담이나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경주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054-771-8322~4)’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자립준비청년 2.0 콘퍼런스 성료...자립의 새로운 길 함께 고민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에서 '자립준비청년 2.0 자립의 깊이를 더하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내 아동인권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난 자립 지원의 궤적을 살펴보고 현 자립준비청년이 겪는 자립의 한계와 문제점과 공공-민간-시민사회가 함께 새로운 자립지원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가 돼 퇴소하거나 퇴소 예정인 청년을 의미한다. 정부는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자립수당과 사례관리 등 자립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자립지원은 18세 이후 보호종료자에 한해 실시되다가, 작년 2월부터는 '15세 이후'로 대상자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아동복지법이 개정됐다. 15세 이후 보호종료자는 18세가 되면 5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구체적으로 아동복지법상 시설에서 보호되다가 타 법률(보호소년법, 청소년복지법 등) 상 시설로 전원된 경우 또는 조기취업·대학진학 사유로 보호가 종료된 경우에 해당된다. 원가정에 복귀하는 사례는 원칙적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직 사퇴...“희생 없이 변화 못해...계엄 이후 불행 극복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이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인요한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오직 진영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흑백논리, 진영논리를 벗어나 국민 통합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요한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라며 “희생 없이는 변화할 수 없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지난 130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기여와 헌신을 해 온 저의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특히 인도주의적 실천은 앞으로도 제가 지켜가야 할 소중한 가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서울 서초구을, 법제사법위원회, 초선)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장동혁 당) 대표가 많이 만류하셨다”며 “(인 의원이) 의료전문가로 영입됐는데 양극단의 정치 속에 본인이 생각한 정치가 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자립준비청년 2.0 콘퍼런스 성료...자립의 새로운 길 함께 고민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에서 '자립준비청년 2.0 자립의 깊이를 더하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내 아동인권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난 자립 지원의 궤적을 살펴보고 현 자립준비청년이 겪는 자립의 한계와 문제점과 공공-민간-시민사회가 함께 새로운 자립지원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가 돼 퇴소하거나 퇴소 예정인 청년을 의미한다. 정부는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자립수당과 사례관리 등 자립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자립지원은 18세 이후 보호종료자에 한해 실시되다가, 작년 2월부터는 '15세 이후'로 대상자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아동복지법이 개정됐다. 15세 이후 보호종료자는 18세가 되면 5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구체적으로 아동복지법상 시설에서 보호되다가 타 법률(보호소년법, 청소년복지법 등) 상 시설로 전원된 경우 또는 조기취업·대학진학 사유로 보호가 종료된 경우에 해당된다. 원가정에 복귀하는 사례는 원칙적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화

더보기
어린이 국악공연 ‘노는국악 셋!’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대표 김신아)의 어린이 국악공연 ‘노는국악 셋!’이 오는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꿈밭극장 무대에 오른다. ‘노는국악 셋!’은 전통 판소리 ‘수궁가’를 재담과 만담, 판소리와 춤, 연희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국악공연이다. 용왕, 자라, 토끼 세 인물이 바다, 땅, 사람 세 곳의 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이야기를 ‘재주겨루기’라는 흥미로운 극적 장치로 재구성했다. 작품은 이야기꾼 산받이가 하늘과 바다, 땅 ‘셋’이 겨루는 이야기로 재주꾼들의 경연을 제안하면서 시작된다. 재주꾼들은 장면마다 용왕, 토끼, 자라 역할을 번갈아가며 맡아 저마다의 재주를 뽐낸다.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가는 자라의 모험담, 용궁에서 죽다 살아난 토끼의 영웅담, 오래 살고자 하는 용왕의 마음이 시끌벅적 신명 나게 펼쳐진다. 정가람 작가는 “누구의 재주가 잘 났나 겨루기로 시작하지만, 바다와 땅을 넘나들다 보니 저만 잘 살자는 세상보다는 서로의 쓸모를 인정하며 함께 잘 사는 어우러진 세상을 노래하게 됐다”고 밝혔다. 각자 잘하는 것을 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느낄 수 있다. ‘노는국악 셋!’은 지난 20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