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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공모사업 선정.. 국비 36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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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다 3개소 선정, 농촌 일손 부족 해결과 근로자 인권 개선 추진 -
- 내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으로 안정적인 고용인력 확보 -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서 영천시 2개소, 청도군 1개소 등 총 3개소가 최종 선정돼 개소당 12억 원씩 3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농업근로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해 안정적인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공모에서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전국에서 총 3개소가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3개소 모두 경북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영천시와 청도군은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국내 근로자 증가로 기숙사 수요가 급증하던 지역이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숙소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 부담을 경감하고, 농업근로자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천시는 금호읍 덕성리와 고경면 해선리에 각각 지상 3층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할 예정이며, 객실 22실과 공동 주방, 강당, 휴게 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춰 약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쾌적한 숙소가 조성된다.

 

청도군은 화양읍 삼신리에 연면적 2,350㎡ 규모의 4층 기숙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해당 기숙사는 객실 28실과 공동 주방, 세탁실, 공용공간 등을 갖춰 약 80명이 생활할 수 있도록 건립된다.

 

특히 청도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55억 원을 추가 확보해 카페, 체육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내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교육·문화·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가을 2022년 영양군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처음 선정되어 올해 4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김천, 영주, 문경, 봉화, 고령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추가 기숙사를 조성 중이다.

 

도는 이번 3개소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정부 공모사업에 대비한 신규 후보지 발굴과 수요조사에 즉시 착수할 예정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인력난은 이제 단순한 인력 수급을 넘어 근로자의 인권과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기숙사 건립을 통해 안정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농번기 인력 수급 안정과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농촌 고용 기반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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