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가자 휴전·인질석방 협상 중재 3개국 "세부합의만 남아…15일 긴급협상" 제안

URL복사

미국·이집트·카타르 정상 공동성명 발표
"낭비할 시간 없어…지체없이 합의해야"
"필요하다면 최종 중재안 제시할 준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3개국 정상들이 8일(현지시각)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가자지

구 주민, 인질과 그 가족들에게 즉각적인 구호조치를 실시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을 중재해온 3개국이 협상 타결을 지체할 수 없다며 내주 협상 재개를 제안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오랫동안 고통 받은 가자 주민, 인질과 그 가족들에게 즉각적인 구호조치를 가져올 때"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휴전과 인질석방을 위한 협상을 결론 낼 때가 됐다"며 "우리 셋과 각 팀은 수개월간 지칠 줄 모르는 노력으로 큰틀의 합의를 이뤘고, 현재 협상테이블에는 결론이 나지 않은 세부적 이행상황이 올라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자들은 추가적인 지연으로 더이상 낭비할 시간도 변명도 없다"며 "이제 인질을 석방하고 휴전을 시작하며 합의를 이행해야 할 때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필요하다면 중재자로서 우리는 모든 당사국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남아있는 이행 문제를 해결하는 최종 중재안을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양측에 8월15일 도하나 카이로에서 남은 모든 격차를 좁히고 더 이상의 지체없이 협상 이행을 시작할 긴급 토론 재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엘시시 대통령, 알사니 국왕과 각각 통화하며 정상회담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집트와 카타르가 하마스를 설득하는데 유용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스라엘은 이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한 가운데, 하마스가 응하면 협상이 재개될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공동성명 발표 후 온라인브리핑에서 "아마도 조만간 이를 위한 준비회담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견이 쉽게 좁혀지겠느냐는 질문에 "양측 모두 4~5개의 쟁점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갖고 있다. 입장이 매우 확고해서 그냥 보기에는 좁혀질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다"면서도 "각각의 이슈를 하나씩 다루면 된다. 하나씩보면 앞으로 나아갈 거래공간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하마스가 긴급협상에 응한다고 해도, 이란이 또다른 변수를 만들 수 있다. 보복 공격을 예고한 이란이 실제 행동에 나설 경우 긴장이 고조되면서 휴전 협상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먼저 "우리는 모든 우발 상황에 대비할 것이며 계속해서 상황을 헤쳐가고 있다"며 "오늘 도착한 F-22 전투기들을 포함해 엄청나게 많은 군을 이 지역으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정부 역시 확전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한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란에 군사 공격보다 더 나은 길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하고 있다. 그들 나름대로 고민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촉구 건의안 발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대두된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사기, 납치, 감금, 고문, 범죄 연류 강요 등 심각한 범죄가 일어지고 있음이 드러남에 따라 현재 정부의 대응에 대해 보완할 세 가지 보완점을 설파하며 이를 요청하는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지난 2년 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성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인터넷방송인 변 씨의 사망 사건을 서두로 하여 최근 박찬대 국회의원실이 도왔기에 가까스로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에서 A씨와 13명의 국민을 구출한 사건, 은행 통장 고액 판매사기에 넘어가 출국했다가 납치되어 마약 강제 투약까지 당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된 B씨의 사건을 통해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마치 범죄영화나 소설 등지에서나 볼 법한 사건이 전해져 많은 국민이 충격을 금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서 문성호 의원은 자영업을 하다 매매 사기에 넘어가 캄보디아를 방문한 후 납치당한 C씨의 사건을 거론하며 “비밀리에 숨겼던 휴대전화를 통해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했으나, ‘현지 경찰에 직접 신고하라.’라는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