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3.7℃
  • 맑음대전 3.4℃
  • 맑음대구 7.6℃
  • 맑음울산 6.1℃
  • 맑음광주 6.0℃
  • 맑음부산 7.8℃
  • 맑음고창 3.7℃
  • 맑음제주 9.5℃
  • 맑음강화 -0.1℃
  • 맑음보은 3.7℃
  • 맑음금산 4.0℃
  • 맑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6.3℃
  • 맑음거제 5.4℃
기상청 제공

국제

캘리포니아 '피크 산불' 기온 저하로 일시... "주춤" 폭염 시 재발 우려

URL복사

파크 파이어 4일 약 30%진화.. 폭염예보로 재확산 우려
LA시 보다 넓은 면적 초토화..국립공원 등 산악지대 난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된 파크 산불이 약 30% 진화하는데 성공했지만, 폭염예보로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산림산불보호국이 전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올 해  최대의 산불인 파크 파이어와 싸우고 있는 소방대원들이 최근 약간 서늘해진 날씨 덕분에 화염의 약 3분의 1을 한 군데로 모아 진화하는 데 성공했다.  하청지만 곧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다시 예보 되면서 재확산이 우려된다고 4일(현지시간) 소방 본부가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산림산불보호국의 크리스 베스탈 대변인은 최근 약간 서늘해진 기온과 높아진 습도로 인해 "소방대원들의 진화작업이 잘 진척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이 날 기자들에게 말했다.

 

파크 산불은 7월 24일 한 남성이 불타는 차량을 치코 부근의 수로에 몰아넣고 달아나면서 시작되었고 그 동안 무려 1623평방 킬로미터의 산림을 전소시켰다. 용의자는 체포되었고 소방대는 4일 기준으로 이 불의 약 30%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 산불로 로스앤젤레스 시의 면적보다 더 넓은 약 1302평방 킬로미터가 이미 초토화되었고 남은 불길은 여전히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급경사 고지대와 수목이 밀집한 밀림 지대로 타들어가고 있다.

 

파크 산불은 화산 용암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라센 화산 국립공원 부근의 암석 경관 지대까지 번지고 있다.  이 국립공원은 그 때문에 문을 닫은 상태이다.  이 지역 산불은 소방대원들에게는 가장 진화가 까다로운 난제로 남아있다.

 

베스탈 대변인은 이 곳의 험한 지형 때문에 소방대가 불도저 등 중장비를 투입해 직접 산불을 차단할 수가 없어서 진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 뿐 아니라 공원 내부에 비축된 연료의 제거,  등산객 등의 인명 보호 등 까다로운 작업이 많아서 소방대원들에게는 극한의 어려운 진화작업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불로 이미 572채의 건물과 구조물이 전소되었고 52채가 부분 파괴되었다.  뷰트 카운티와 테하마 카운티의 주민 2700명에게는 대피령이 발령되었다. 

 

며칠 동안 연무에 가득찼던 하늘이 4일엔 다소  맑아지면서 소방 헬기와 진화용 항공기들이 출동했지만 기온은 다시 38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있다.


이로 인해 날씨의 도움으로 진화했던 곳이 앞으로 5~6일 동안 다시 폭염이 계속되어 불길이 더 거세질 것이 우려된다고 소방대는 밝혔다. 
 
이 곳 캘리포니아 북부의 산불은 서부지역에서 진행 중인 85개의 산불 가운데 가장 큰 것에 속한다.
 
한 편 콜로라도주에서도 4일 덴버시 남쪽의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타고 있던 세 군데 산불이 일시 진화되면서 대피령으로 집을 떠난 주민 일부의 귀가가 허용되었다.

 

주 경찰은 콜로라도주 리틀턴 시의 대형 산불의 원인을 방화로 의심하고 수사 중이다.

 

이 곳에서는 약 50채의 건물이 러블랜드 부근의 가장 큰 산불로 사라졌고 그 절반은 주택들이었다.  리용 마을 서쪽의 한 주택에서는 한명이 숨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과학자들은 최근 미국 서부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데 대해서 이는 지구 전체의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한발 탓이며 그 정도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위헌 소지 최소화 위해 수정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수정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8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엄중히 단죄하고 내란잔재를 철저히 청산하기 위한 법이다”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반영하듯 많은 분들께서 높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고 계시다. 법적으로 위헌이 아니더라도 1심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정략에 맞서 위헌시비마저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총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할 것은 수정하겠다”며 “국민적 공감대를 더 넓히고 위헌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고 수정할 부분은 과감히 수정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해 토론을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안 제2조(대상사건)는 “이 법의 적용대상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하여 ‘형법’ 제2편제1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