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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특징주] HBM 특수에 한미반도체 신고가 행진..."1년 만에 56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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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신고가 행진…코스피 시총 20위권 안착
HBM 장비 수주행진·주주환원정책…주가 상승 원동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특수에 한미반도체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년 만에 주가가 7배 가까이 오르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20위권에도 안착했다.

한미반도체의 가파른 주가 상승은 SK하이닉스향 HBM '듀얼 TC 본더' 장비의 수주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성장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폭넓은 주주환원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미반도체는 1만4600원(9.17%) 오른 17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9일(16만9200원)에 이어 2주 만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년 만에 주가는 567% 뛰었다. 한미반도체의 시가총액은 16조8672억원으로 불어나며, LG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21위에 등극했다.

이달 초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듀얼 TC본더 그리핀' 장비를 수주했다. 지난해 하반기 1012억원, 올해 1분기 1076억원에 이은 성과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향 HBM용 듀얼 TC 본더에서만 총 3587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TC 본더 생산량을 연간 264대(월 22대)에서 내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420대(월 35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미반도체는 올해와 내년 매출 목표를 각각 5500억원과 1조원으로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AI 반도체용 HBM 성장에 대비해 6번째 공장 확충과 200억원 규모의 핵심 부품 가공 설비를 추가 발주했다"며 "원활한 TC 본더 공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반도체의 고객사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을 독식하며, 내년 중반까지 독점적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출시될 엔비디아의 블랙웰 울트라 플랫폼에서 HBM3E 12단 사용이 예상되며, 내년 중반까지 엔비디아 내 HBM 시장은 사실상 SK하이닉스의 독점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로드맵에 맞춰 한미반도체의 듀얼 TC 본더는 기술적 우위 및 신규 장비 출시를 바탕으로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HMB용 듀얼 TC 본더의 경우, 전세계에서 진동 제어가 가능한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는 한미반도체 밖에 없으며 타 업체들과의 기술적 차별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반도체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달 초 한미반도체는 한화정밀기계가 TC 본더 장비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독점적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9%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표출에 나섰다. 곽 부회장은 최근 1년 동안에만 354억원의 자사주를 매수해 회사 지분을 35.79%까지 늘렸다.

이와 더불어 한미반도체는 지난 4월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달 4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407억원(주당배당금 420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하며, 규모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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