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새로운 교향곡을 상상하라, 마크 민코프스키 & 루브르의 음악가들

URL복사

프랑스 대표 시대악기 오케스트라 루브르의 음악가들 8년 만의 내한
지휘자 마크 민코프스키가 선사하는 모차르트 최후의 교향곡 3부작

[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시대악기 오케스트라인 루브르의 음악가들(Les Musiciens du Louvre)과 이를 창단한 지휘자 마크 민코프스키(Marc Minkowski)가 8년 만에 한국 관객을 찾는다.

 

 바로크 음악부터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상을 보여주는 지휘자 마크 민코프스키와 올해로 창단 42주년을 맞이하는 루브르의 음악가들이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국내 투어에 나선다.

 

 서울에서 두 차례, 인천에서 한 차례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특히 6월15일 아트센터인천에서는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 3부작인 39번, 40번, 41번을 연주해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과 오페라 갈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서울에서의 공연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본래 바순 연주자였던 마크 민코프스키는 1982년 바로크 시대의 레퍼토리를 당대 연주의 모습대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루브르의 음악가들을 창단하였다. 창단 초반 헨델, 퍼셀, 라모 등 바로크 음악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화제를 모았고, 1992년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에서의 바로크 음악축제에서 <아르미드>를 연주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다. 이후 바로크 음악뿐 아니라 하이든, 모차르트, 바흐, 슈베르트, 베를리오즈 등 19-20세기 음악들까지 시대를 두루 아우르며 레퍼토리를 확장해 나갔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프랑스 보르도 국립오페라의 극장장을 맡으며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민코프스키는 파리 국립오페라와 파리 오페라 코믹, 샹젤리제극장, 샤틀레극장 등의 오페라 무대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베르사이유 왕립 오페라에서 이반 알렉상드르(Ivan Alexandre)의 연출로 모차르트의 다 폰테 3부작 오페라를 연주하며 모차르트 오페라에 탁월한 해석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오는 6월 15일 아트센터인천에서 민코프스키가 선보일 작품은 모차르트가 죽기 전 작곡한 마지막 교향곡 세 곡으로 모차르트의 천재적 음악성이 집약된 곡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익히 잘 알려진 교향곡 40번과 41번은 이미 음반으로도 출시된 바 있으며, 민코프스키의 오페라적 해석이 투영된 연주로 호평을 얻었다. 아트센터인천에서의 공연은 이들이 연주하는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 삼부작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내한 때마다 참신한 해석을 보여준 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지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다...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한 주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 권역별 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권역별 문화예술교육 센터들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행사 주간 동안에는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장르별 특성을 담은 총 37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화)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이번 행사 주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5개 권역별 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21개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