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6·2지방선거와 관련, 선거사범 246명(181건)을 적발해 3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217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이는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 당시 같은 기간에 경찰이 적발한 선거사범 871명 보다 71.8%(625명) 감소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금품·향응제공이 35.7%로 가장 많고, 인쇄물배부 19.1%, 후보자비방 13.8% 등의 순이다.
대상별로는 기초단체장과 관련한 건수가 43.9%, 기초의원 관련 35.7%, 광역단체장 8.9%, 광역의원 8.9%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2일 선거운동비 명목으로 돈을 주고 받은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A씨 선거사무소 본부장 김모(58)씨, 전 기획국장 남모(56)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돈심부름을 한 박모(59)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3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선거운동비 명목으로 총 160만 원을 박씨를 통해 남씨에게 건넨 혐의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8일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거액의 돈을 건넨 이기수 여주군수(61·한나라당)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 군수는 같은 달 16일 오전 8시5분께 서울 서초동 S커피숍 앞에서 운전기사를 시켜 지역구 이범관 국회의원(67·한나라당)에게 현금 2억 원이 든 쇼핑백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도 금품살포,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고질적 선거사범을 중점 단속한다.
특히 경찰관들이 지연, 학연 등을 고려해 단속을 소홀히 할 것을 우려, 지난 18~19일에 이어 이날부터 26일까지 2일 간 인접 경찰서 3곳을 한 권역으로 묶어 권역 내 교차단속도 실시한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수사력을 총동원, 선거사범을 단속해 성숙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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