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한 정당의 선거 홍보 현수막 일부가 불에 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새벽 3시 20분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길병원 사거리에서 한 정당의 선거 홍보용 현수막이 불에 타고 있는 것을 손님을 태우고 인근을 지나던 택시 운전기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택시 기사는 “사거리를 지나고 있는데 손님이 ‘어! 현수막에 불이 붙었네’라는 말을 듣고 직접 바라보니 선거 현수막이 불에 타고 있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에 탄 현수막은 가운데 일부가 타서 없어진 상태였으며, 선거 홍보를 위해 국민참여당 인천시당이 설치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날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에 촉각을 세우고 주변에 대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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