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둘레길’ 156㎞, 코스 8개→21개로 전면 개편

URL복사

4월부터 ‘서울둘레길2.0’ 운영...완주시간 평균 3시간
짧은 코스 다양하게 배치...수준 맞는 코스 선택 완주
하늘쉼터, 하늘전망대, 무인휴게소 조성...숲 조망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156㎞ 길이의 '서울둘레길'을 전면 개편하고 시설을 보완해 '서울둘레길 2.0'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쉽게 완주할 수 있도록 각 코스는 기존 8개에서 21개로 세분화하고, 숲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안내판·스탬프함 등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성과 안전을 강화했다.

 

서울둘레길은 산·강·마을 길 등 서울 외곽부 구석구석을 잇는 총 156.5㎞, 8개 코스로 조성돼 지난해 12월 6만번째 완주자가 나오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완주할 수 있도록 기존 8개였던 코스를 21개로 세분화했다. 기존에는 1개 코스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하루를 꼬박 들여야 했지만, 짧은 코스를 다양하게 배치해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체 코스의 평균 길이가 기존 20㎞에서 8㎞로 짧아져 당초 8시간 정도 걸리던 완주시간은 평균 3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둘레길 기점 21개소에는 지역의 장소성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한다. 이용자가 한눈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종점 안내판과 스탬프함, 코스 안내판 등을 한데 모아 설치할 예정이다. 외국인 탐방객을 위해 한글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도 표기한다.

 

둘레길 곳곳에는 권역별로 특색있고 이색적인 랜드마크 '산림 휴양시설'을 조성한다. 하늘쉼터, 하늘전망대, 무인휴게소 등을 마련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고려해 캠핑시설과도 연계한다.

 

또 다양한 시선에서 숲을 조망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10m 내외의 '하늘숲길'도 선보일 계획이다. 숲길에서 간단한 간식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휴게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코스 개편에 맞춰 서울둘레길 홈페이지와 안내 책자도 개편한다. 서울둘레길 코스 상세 정보를 비롯해 프로그램 내용, 주변 여가시설, 관광자원·테마길 등의 정보를 담아 배포한다.

 

안내책자에는 스탬프북 기능까지 더해 둘레길 21개 코스에 있는 28개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와 함께 기념배지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시민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 9988'과 연계해 서울둘레길 완주 시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9988 포인트는 21개 코스 길이에 따라 코스별 200~500포인트씩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둘레길로 향하는 43개 지하철역과 20개 버스정류장 어디서든 원하는 코스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 체계를 도입한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서울둘레길 로드뷰' 서비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시민들이 둘레길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탐방로 입구에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위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비상벨도 늘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