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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둘레길’ 156㎞, 코스 8개→21개로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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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서울둘레길2.0’ 운영...완주시간 평균 3시간
짧은 코스 다양하게 배치...수준 맞는 코스 선택 완주
하늘쉼터, 하늘전망대, 무인휴게소 조성...숲 조망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156㎞ 길이의 '서울둘레길'을 전면 개편하고 시설을 보완해 '서울둘레길 2.0'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쉽게 완주할 수 있도록 각 코스는 기존 8개에서 21개로 세분화하고, 숲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안내판·스탬프함 등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성과 안전을 강화했다.

 

서울둘레길은 산·강·마을 길 등 서울 외곽부 구석구석을 잇는 총 156.5㎞, 8개 코스로 조성돼 지난해 12월 6만번째 완주자가 나오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완주할 수 있도록 기존 8개였던 코스를 21개로 세분화했다. 기존에는 1개 코스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하루를 꼬박 들여야 했지만, 짧은 코스를 다양하게 배치해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체 코스의 평균 길이가 기존 20㎞에서 8㎞로 짧아져 당초 8시간 정도 걸리던 완주시간은 평균 3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둘레길 기점 21개소에는 지역의 장소성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한다. 이용자가 한눈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종점 안내판과 스탬프함, 코스 안내판 등을 한데 모아 설치할 예정이다. 외국인 탐방객을 위해 한글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도 표기한다.

 

둘레길 곳곳에는 권역별로 특색있고 이색적인 랜드마크 '산림 휴양시설'을 조성한다. 하늘쉼터, 하늘전망대, 무인휴게소 등을 마련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고려해 캠핑시설과도 연계한다.

 

또 다양한 시선에서 숲을 조망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10m 내외의 '하늘숲길'도 선보일 계획이다. 숲길에서 간단한 간식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휴게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코스 개편에 맞춰 서울둘레길 홈페이지와 안내 책자도 개편한다. 서울둘레길 코스 상세 정보를 비롯해 프로그램 내용, 주변 여가시설, 관광자원·테마길 등의 정보를 담아 배포한다.

 

안내책자에는 스탬프북 기능까지 더해 둘레길 21개 코스에 있는 28개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와 함께 기념배지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시민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 9988'과 연계해 서울둘레길 완주 시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9988 포인트는 21개 코스 길이에 따라 코스별 200~500포인트씩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둘레길로 향하는 43개 지하철역과 20개 버스정류장 어디서든 원하는 코스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 체계를 도입한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서울둘레길 로드뷰' 서비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시민들이 둘레길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탐방로 입구에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위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비상벨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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