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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중구,'ChatGPT'로 구정 운영 시동…10일 직원 챗GPT 활용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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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중구에 적합한 28개 사업 시범 도출
오는 10일 전 직원 대상 챗GPT 활용 교육 실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중구가 인공지능 서비스 '챗지피티(ChatGPT)' 기술을 구정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지 실험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챗GPT는 대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인공지능 서비스다.

중구도 지난 9월 2030세대 직원 5명으로 구성된 '챗GPT 연계 사업 발굴 전담팀'을 구성해 중구의 정책과 사업기획 아이디어에 관한 자료를 챗GPT를 통해 수집하고 분석했다.

단계별로 약 5~6번의 연쇄 질문을 통해 유의미한 아이디어를 얻어내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문화, 경제, 복지, 공원, 교육 등 5개 분야에서 총 28개의 신규 사업과 정책을 도출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어르신 대상 4차산업(AI, 키오스크, 3D프린팅 등) 교육, 도시농부 프로젝트, 전통시장 디자인 혁신, 에코 아트 빗물받이(빗물받이에 독창적인 디자인 적용), 인쇄소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 등이 제안됐다.

연구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챗GPT가 아이디어 도출, 보고서나 보도자료 홍보콘텐츠, 기획서 초안 작성과 자료 요약에 유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만 법적·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업무에서는 활용하기가 이르고 정확성의 한계가 존재해 반드시 재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아직은 챗GPT의 활용도를 평가하는 단계"라며 "더 중요한 것은 전 직원이 각자 개인 업무에 활용할만한 실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오는 10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챗GPT 교육을 진행한다. 대화를 통해 맥락을 학습하는 이 기술의 특성상, 답변 도출을 위한 질문 구성 능력을 갖추고 광범위한 데이터를 선별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강사로는 '챗GPT가 바꿀 인류의 미래'의 저자 이시한 성신여대 교수가 나와 챗GPT에 대한 이해와 활용방안과 실무 활용 사례에 대해 강의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원들이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학습하고 구정 운영에 접목해 주민의 복지와 안전을 보장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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