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판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후 신용카드를 빼앗아 200여 만원 상당의 현금을 강취한 조직폭력배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7일 A(30)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B(52·여)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6월 8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당구장내 도박판에서 C(30)씨가 도박을 하고 돈을 잃자 당구장 주인인 B씨에게 500만원을 빌려 도박을 한 후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신용카드를 빼앗아 인근 철물점에서 카드깡으로 200여 만원을 받아 이를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