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전력이 폭염과 태풍 등으로 인한 여름철 기상 상황에 대비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여름철 전력 수급 피크와 태풍 '카눈' 북상을 대비해 전력 공급 상황을 면밀하게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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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7일 전국 15개 지역본부와 함께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이번주 전력 수급 피크 기간 동안 전력 공급 능력은 104GW(기가와트), 전력수요는 92.9GW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비력이 10GW 이상으로 수급상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한전은 예상 중이다.
다만 한전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력 부족 상황에 대비한 단계별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또 태풍 '카눈' 피해 예방을 위한 설비관리 강화와 신속한 복구체계 확립 등 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본사 수요 담당부서 외 배전·송변전 전력설비 운영 부서와 안전담당 부서도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폭염과 태풍 대비 전력설비 사전 점검 강화와 직원과 협력회사 근로자들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조치 등 현장 안전관리를 들여다봤다.
이정복 사장 직무대행은 "계속되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여름철 기상 상황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비상대응 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사전 설비 점검과 신속한 고장복구 대응체계 유지,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현장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