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사회

수험생 절반 '수능 킬러문항 배제'…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2배 많아

URL복사

종로학원, 2024학년도 대입 수험생 설문조사 결과
정시서 이과생 문과 교차지원 의사 39.5%로 지난해 60.8%보다 크게 낮아져
수시서 이과생 문과 교차지원 의사 45.5%, 지난해 49.5%보다 다소 낮아져
통합수능 3년차서 이과 선호현상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험생 10명 중 4명이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수능 킬러문항 배제'에는 반대하는 의견이 찬성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지난 23일 종로학원은 이같은 '2024학년도 대입 수험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4∼21일 고3 수험생과 졸업생 67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

많은 수험생이 올해 11월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영역을 중심으로 난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런 변화에도 대부분은 같은 학습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입 정시에서 이과 수험생 가운데 문과로 교차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39.5%였다. 지난해 같은 조사 당시의 60.8%보다 21.3%포인트 낮아졌다. 


수시에서 이과 수험생의 문과 교차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한 비율도 45.5%로 지난해의 49.5%보다 4.0%포인트 낮아졌다.

종로학원은 "의대 쏠림 현상과 함께 정부가 반도체 집중 육성정책을 발표하면서 이과 선호 현상이 더 커진 결과"라고 해석했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출제 기조에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과목으로는 국어(57.9%)를 1순위로 꼽았다. 국어 과목 중에서는 독서(비문학 파트) 83.6%, 문학 10.4%, 선택과목 6.0% 순으로 출제 변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출제기조 변화에 따른 예상 난이도는 '쉬워질 것'이란 답변이 56.9%로 가장 많았다.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의견은 37.5%, '어려워질 것"은 5.7%로 나타났다. 

그러나 출제기조 변화 예상으로 본인의 수능 준비 방법이 달라졌는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가 67.6%로 가장 많았다. '9월 모의평가 이후 결정하겠다'는 답변은 18.9%였다. 사실상 상당수 학생들이 수능 준비 패턴에 변화가 없는 셈이다.

교육부의 '수능 킬러문항 배제' 발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50.2%에 달했다. 찬성(26.3%)한다는 답변보다 월등히 많았다. 상관없다고 밝힌 수험생은 23.6%였다.

킬러문항 배제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최상위 변별력이 떨어질 것'라는 의견이 62.8%였다. '갑작스러운 변화로 혼란 야기'와 '별 효과없이 또 다른 문제 발생 예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 9.3%씩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킬러문항 배제 발표에도 수험생들이 기존의 학습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향"이라며 "수능 준비 측면에서는 현재까지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도 보여지나 모평에 따라 일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