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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직장인 '주4일제' 93% 찬성, "임금 인상보다 선호"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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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도입 찬성'…"업무효율 증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최근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며 주 4일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대부분의 직장인이 '주 4일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직장인 대부분은 업무 효율 증가를 위해 주 4일제 도입을 원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임금 인상보다 주 4일제 도입을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직장인 11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크루트에 따르면, 응답자 92.7%는 현재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에 '주 4일제 도입'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7.3%에 그쳤다.

주 4일제 도입 찬성 이유(복수응답)는 '충분한 휴식으로 인한 업무효율 및 생산성 개선'이 7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워라밸 문화 정착'이 67.3%로 뒤를 이었다. '자기계발 시간 증가로 업무능력 향상'도 42.2%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반대하는 이유는 가장 많은 61.4%가 '급여 상승 폭이 줄거나 삭감 가능성이 높아짐'을 들었다. 이어 '업무 능력 저하' 34.9%, '야근 증가 등 워라밸 불균형 심화' 32.5%, '형평성 결여' 31.3%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자신의 회사가 "주 4일제를 적용 중"이라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주 4.5일제 또는 놀금제도, 격주 4일제 등 부분적 주 4일제의 경우 3.5%로 나타났다. 주 5일제 또는 그 이상을 근무하고 있다는 답변은 94.8%에 달했다.

실제 자신의 회사가 "주 4일제 도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가능'이 49.9%, '불가능'이 50.1%로 비슷했다.

'불가능'하다고 답한 이유로는 '결정권자(대표 및 임원)가 주 4일제를 도입할 의향이 없다'가 41.1%로 가장 많았으며, '업종 특성상 주 4일제가 불가하다'가 32.7%로 뒤를 이었다.

임금 인상 폭이 줄거나 동결, 또는 복지가 축소될 가능성을 전제로 주 4일제 도입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찬성이 67.8%, 반대가 32.2%로 상당수 직장인들이 '돈보다 워라밸'을 추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주 4일제 상호보완 아이디어로는 '격주 4일제'가 32.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주 4.5일제'도 22.5%의 지지를 얻었다. 일정 근무시간을 채우면 언제든지 퇴근 가능토록 하는 '선택근무제'도 18.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29일 인크루트 회원 1148명으로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100% 직장인으로 중소기업 소속이 56.1%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 14.9%, 대기업 11.0%, 영세기업 9.1%, 공공기관 8.9%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연차는 '신입~3년차'가 44.3%로 가장 많았으며, '4~6년차' 19.3%, '7~9년차' 10.9%, '21년차 이상' 8.0%, '10~12년차' 6.9% 등의 순이었다. 조사 표본오차는 ±2.89%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월중 휴무제를 도입, 지난 23일 첫 적용됐다. 매달 월 필수 근무 시간(160~168시간)을 채운 직원은 월급날인 21일이 있는 주간의 금요일은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월부터 매월 3번째 금요일을 쉬는 '해피 프라이데이' 제도를 운영 중이다. SK㈜와 SK텔레콤 등 SK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도 부분적으로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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