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를 대상으로 하도급 갑질 여부를 조사 중이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신산업 하도급 조사팀은 서울 강남구 소재 크래프톤 본사와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게임즈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을 포함해 주요 게임사가 외주업체를 상대로 하도급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올해 영화·드라마·게임 등 업종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중점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한류를 이끄는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분야의 불공정 행위를 집중 점검해 공정한 거래관행을 확립하겠다"며 "우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분야 실태조사로 거래구조와 불공정 거래관행을 점검하고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공정위는 최근 통신 3사와 금융권, 사교육 기관 등 연이은 현장조사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