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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외·호남출신·40대' 김가람, 與 새 바람 불어 넣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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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9일 영남 중심인 김기현 지도부에 '원외·호남 출신·40대' 정치인인 김가람 전 청년정치인이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지도부에 새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전국위원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에서 전체 539표 중 381표를 얻었다. 차점자인 이종배 서울시의원(135표)의 3배 수준이다.

김 최고위원은 1983년생으로 '보수 험지'인 호남에서 10여년간 국민의힘 당원 활동을 했다. '하몽'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가로 한국청년회의소(한국JC) 중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캠프 전남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선 청년기획위원을 맡았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지만 곧 민생119 위원, 청년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김 최고위원은 김기현 대표와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이 출마를 직접 설득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등 후보 등록 직후부터 유력설이 대두됐다.

김기현 지도부는 호남 출신 40대인 김 최고위원의 합류로 지역 안배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청년 민심 얻기에 주력하고 있지만 지도부가 영남 중심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 최고위원은 당선 소감에서 '세대간 가교'를 자부했다.

 

그는 "1년 전 당의 모습은 굉장히 혼란스러웠다"며 "그 혼란의 원인은 어떤 생각이나 철학의 다름이 아닌 세대 간의 갈등이었다. 그래서 당내에서 20·30과 50·60을 잇는 40대로서의 역할, 기성세대와 청년세대를 잇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호남 출신인 저를 선출해주신 건 전국 정당으로 가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정치적 경력이 최고위원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근까지 정치적인 영역 밖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국민들 마음을 더 잘 공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어떤 점을 부각하겠느냐'는 질문에 "40대 호남 출신으로 우리 당이 제일 취약한 그 지점의 상징"이라며 "가장 취약하고 어렵다는 그 지점, 그 곳에 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호남 현장 민심을 대변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그는 "우리가 상대해야 할 것은 민주당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고 있는 호남 국민"이라며 "국민의힘 출신 기초단체장이 한명도 없다. 특히 광주전남은 국회의원이 한분도 없다는 점을 잊지 않고 제가 조금 더 발로 뛰는 노력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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