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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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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인 기러기는 장거리를 이동할 때 V자 대형을 이루며 무리지어 하늘을 날므로 혼자 나는 것보다 지치지 않고 더 많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각 사람이 일하여 얻은 결과를 합한 것보다 상호 협력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시너지 효과라 합니다. 이러한 원리를 알고 잘 활용하여 더 많은 결실을 얻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각 구성원들이 서로 마음이 하나 되어 화평을 이루며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한다면 큰 결실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도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목표한 바를 쉽게 이룰 수 있는데, 마음을 하나로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는,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수천 년 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견고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것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사람 여호수아의 명대로 순종하여 여리고 성을 7일 동안 열세 바퀴를 돌았을 뿐이지요. 어떤 불평불만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순종하자 굳건한 성벽이 무너졌습니다(여호수아 6장).
‘믿음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현실이나 세상 이치를 모르고 사람이 해야 할 바를 하지 않으면서 하늘만 바라본다는 뜻이 아닙니다. 만약 믿음이 그런 것이면 여리고성을 점령할 때 여호수아가 정탐꾼을 보내 미리 적군의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불가능한 현실이라도 하나님을 믿고 그 뜻을 구해 나가야 합니다. 사람이 해야 할 바를 찾아 최선을 다해 믿음의 받침대를 만들어야 하지요.
교회 개척 이후로 우리 교회도 이처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이뤄왔습니다. 믿는다고 해서 저절로 이뤄질 것이라 하며 마음 편히 쉬었던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마음을 쓰며 며칠씩 잠 못 이루다보면 기가 빠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는 믿음의 고백과 행함을 나타낼 때 하나님 뜻은 이뤄졌습니다. 사회의 모든 분야의 일들도 하나님을 믿으며,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행한다면 분명히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둘째로, 마음에 선한 것을 두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여리고성을 점령할 때는 믿음으로 하나 된 모습을 보였지만 아이 성 앞에서는 탐심으로 인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곧 이스라엘 백성 중 아간이라는 사람이 탐심을 품고 전리품 중에 몇 가지를 몰래 훔쳤는데 곧 하나님의 진노가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 임합니다(여호수아 7장). 하나님 일을 이루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각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범죄 하지 않고 자신을 깨끗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일이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항상 양보와 용서, 화평과 섬김, 희생과 인내 등의 마음을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예컨대, 윗사람이 무슨 일을 추진할 때에 아랫사람은 최대한 힘을 모아주어야 합니다. ‘이 일이 잘되어도 주도한 사람들만 칭찬받는데 왜 내가 굳이 힘든 일을 해야 하나’ 하는 것이 아니라 늘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윗사람 편에서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잘 모아지지 않는다 해서 노여워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더 힘써서 이뤄야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와 같이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선 가운데 행하면 하나를 이뤄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레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찌니라”(여호수아 6장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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