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독립기념관, 2023년 4월의 독립운동가 전시회 개최

URL복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 활동을 책임진 청년들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이희경(李喜儆, 1889~1941, 독립장, 1968) 나용균(羅容均, 1895~1984, 애국장, 1990)

황기환(黃玘煥, 1886~1923, 애국장, 1995)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이희경, 나용균, 황기환 선생을 2023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한다.

 

전 시 개 요

〇 기 간 : 2023. 4. 1.(토) ~ 4. 30.(일)

〇 장 소 :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

〇 내 용 : 제6회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기념 사진, 「일본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한국민의 청원서」등

이희경, 나용균, 황기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부문에서 활약하며 한국에 대한 일제의 탄압과 한인들의 독립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희경은 1889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났다. 1905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의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11년에는 대한인국민회 시카고지방회 총무로 활동하며 지방회의 자치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1919년 4월 상하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평안도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같은 해 대한적십자회 회장으로 추대되었고 1920년 스위스에서 개최된 세계적십자회 총회에 간도참변의 실상을 알리기도 했다. 1921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별 전권대표로 모스크바에 파견되어 자금지원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1923년 독일에 머물며 의학 공부에 매진하던 이희경은 이듬해 미국으로 건너가 어려운 처지의 한인 유학생을 위한 지원금 모금에 힘썼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68년 독립장을 추서했다.

나용균은 1895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일본 도쿄에서 유학 중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여 2·8독립선언서 발표를 지원하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후에는 임시의정원 전라도 의원, 법제위원 등을 역임하며 임시정부 관제 및 헌법 개정을 위해 힘썼다. 1922년 1월에는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는 외교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같은 해 국민대표회주비위원회가 결성되자 위원으로 선출되어 국민대표회의 소집을 주장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 애국장을 추서했다.

황기환은 1886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났고,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가 영문 이름 Earl.K.WHANG으로 활동했다. 1905년에 공립협회 레드랜드 지회 부회장으로 활약하였고, 1917년 미국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자 자원병으로 입대했다. 1919년 파리강화회의 당시 한국의 독립의지를 알리기 위해 조직된 파리위원부의 서기장으로 활동했고, 같은 해 10월 프랑스 인권옹호회에 참석해 한국독립 문제를 논의하였다. 1920년 9월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런던위원부 위원으로 임명되어 영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외교활동을 전개했다. 황기환은 영국 언론인 맥켄지(Frederick A. Mckenzie)와 함께‘대영제국 한국친우회’결정을 주도하여 한국 내 실정을 알리고 지지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 애국장을 추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미국 “한국 자기 시장 100% 완전 개방 동의..반도체 관세 이번 합의 일부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9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의 설명 내용이 한국 정부의 설명 내용과 차이가 있어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29일 경주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농산물 분야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민감성이 높은 쌀·쇠고기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절차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반도체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