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0.5℃
  • 맑음강릉 11.1℃
  • 맑음서울 13.5℃
  • 맑음대전 11.8℃
  • 맑음대구 13.7℃
  • 맑음울산 14.3℃
  • 맑음광주 14.8℃
  • 맑음부산 15.9℃
  • 맑음고창 12.1℃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1.1℃
  • 맑음보은 9.9℃
  • 맑음금산 10.5℃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2.3℃
  • 맑음거제 13.6℃
기상청 제공

문화

여배우들의 힘, 스크린에서 만나요

URL복사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특별함이 있는 여배우들을 만난다.
‘우정과 환대’를 내세운 이번 영화제가 사만다 모튼, 조단 스콧, 이자벨 위페르 등 배우 및 감독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여성들의 작품을 대거 소개한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쟁점 섹션에 소개되는 <버려진 아이>는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가 보호소에 맡겨지는 상황과 심리적 풍경을 아이의 시점에서 서늘하고도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의 감독을 맡은 사만다 모튼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우디 알렌 등 거장 감독들의 영화에 출연하며 동세대의 가장 뛰어난 배우로 평가받고 있는 여배우다. 특히 2002년 개봉해 국내에서도 흥행을 기록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예언자 ‘아가사’역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버려진 아이>는 감독으로 변신한 사만다 모튼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아시아 단편경선에서 상영되는 <파마>는 배우 이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낮술>에서 조감독 및 ‘란희’ 역을 맡았던 이란희 감독은 곡사의 <뇌절개술>,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 등에서 배우로 활약했으며, <파마>는 그녀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파마>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이 시어머니 손에 이끌려 미장원에 가게 되면서, 문화적 차이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한국의 며느리가 될 것을 강요받는 상황을 그린 작품으로 2010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007 본드걸들의 색다른 모습들
2006년 개봉한 <007 카지노 로얄>에서 다니엘 크레이그와 함께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인 에바 그린은 <몽상가들>, <킹덤 오브 헤븐>, <황금나침반> 등을 통해 전세계 남성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여배우다.
여성영화제의 새로운 물결 섹션에 상영되는 <크랙>에서 매력적인 선생님 ‘Miss G’를 연기한다. 특히 이 작품은 세계적인 거장 리들리 스콧의 막내딸 조던 스콧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또 한 명의 본드걸은 오픈 시네마 <키롯>의 올가 쿠릴렌코. 올가 쿠릴렌코는 우크라이나 출생으로 16세부터 모델 활동을 해 오다 2005년 영화 <약자의 표본>으로 데뷔하면서 2006년 브루클린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2008년 개봉한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본드걸 ‘카밀’역을 맡으며 007의 연인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키롯>에서는 억압자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생존과 자유를 향한 탈출 계획을 세우는 강한 여자의 모습을 선보인다.
대배우들의 가슴을 울리는 연기
새로운 물결 섹션에서 상영되는 <백인의 것>은 여성영화의 대표감독 클레르 드니의 작품으로 이 작품에는 <피아니스트>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2001년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한다.
클레르 드니의 신작인 <백인의 것>에서 이자벨 위페르는 반란으로 분열된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가족들과 갈등을 겪는 백인 여성을 연기한다.
또한 뉴저먼 시네마를 대표하는 독일의 마가레테 폰 트로타 감독의 <비전>에서는 최근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바바라 수코바가 독일의 대수녀원장인 힐데가르트의 일생을 연기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