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평택시 오성 청북 주민들 가슴 절절한 기자회견 열어

URL복사

“레미콘공장이 이미 3개,
또 들어오게 한다는 게 말이 되냐!
농촌마을 파괴하는 레미콘공장 결사 반대한다!”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시 오성청북“레미콘공장”건립반대 비상대책위(이하 대책위, 공동위원장 견학수, 안삼용)는 3월 6 일 오전 11시에 평택시청 중앙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교리, 토진리에 사는 어르신들, 오성면 이장협의회 등 오성면 단체들, 느티나무어린이집, 오성초등학교, 오성중학교 학부모들과 평택농민회 등 농민단체와 금요포럼 등 제 사회단체 회원들 60여 명이 똘똘 뭉쳐 시청 앞 계단에 섰다.

대책위 구성 이후 5개월째 매일 저녁 양교6리 마을회관에서 대책회의를 하고 있으며 현수막 300여 개, 4차에 걸쳐 반대서명부 1,018부를 제출하고 시청 앞 1인 시위를 100여 일째 이어가고 있다는 이계종대책위 부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우리는 이곳에서 오래도록 자연과 벗하며 이웃과 함께 살고 싶다” 그러니 주민건강 해치고 농촌마을을 파괴하고 농촌환경을 말살하는 레미콘공장은 절대 들어오게 하면 안 된다는 염원이 담겨있다. 결의문을 낭독하는 사람(최진세,임흥락)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 있고 결의문을 다 낭독한 후 견학수위원장의 눈물어린 한마디에 한 주민은 울컥한다.

“레미콘공장이 3개가 있는데 또 들어온다는 게 말이 되나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꼭 부결되어야 한다는 어르신들의 마음은 갈급한데 시청 앞이라 맘껏 소리도 못 질러 마음이 아팠다. 
 
어르신들이 아이들과 환경을 생각해 이렇게 많이 나와 주셔서 감동 받았다. 젊은 엄마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하는데”기자회견 참석자 중 제일 나이가 어리다며 소개한 50대 아주머니가 소감을 말한다.

레미콘공장은 주민갈등유발시설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임에도 주민들은 도시계획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어 오늘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고 견학수 위원장은 말한다. 90세 어르신까지 나와 구호를 외쳐야 하는 농촌의 현실이 기자의 발걸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미국 간 상호관세협상 타결…한미 동맹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한국과 미국 간 상호관세 협상이 타결됐고, 이를 통해 한미 간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양국 협상이 타결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했다"며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전략 다듬기를 반복한 끝에 오늘 드디어 관세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불(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이 중 1500억 불은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광복’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뮤지컬, 체험 등 풍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금천구 공공도서관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은 되새기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짚고, 구민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다. 작가와의 만남부터 뮤지컬 공연, 체험, 상시 행사까지 금천구 도서관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독산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올바른 역사 인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자유를 만난 날, 작가를 만나다!(8월 9일~30일 매주 토)’, 광복 관련 그림책 독서 이벤트 ‘오늘의 그림책(8월 11일~17일 상시 운영)’을 운영한다. 가산도서관은 ‘되돌아보는 광복절’을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다룬 창작 뮤지컬 ‘영웅’을 각색한 ‘1인 뮤지컬 공연(8월 27일)’, 어린이 대상 체험 ‘독립운동가 김구 키링 만들기(8월 한 달간)’, ‘태극기 부채 만들기(8월 6일)’ 등을 진행한다. 금나래도서관은 조국의 광복을 이끈 순국선열들에게 보내는 손 편지 시간 ‘광복의 그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