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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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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상황에서도 마음에 선과 악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그 반응과 열매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예수님께 책망을 들었을 때 조금도 서운해 하지 않고 변함없이 사랑하며 붙좇았습니다(마태복음14:31,16:23). 그는 뒷날 복음을 전하며 하루 수천 명을 회개케 하였는데, 사람들이 그림자라도 덮이기를 원할 정도로 큰 권능을 행하였지요(사도행전 5:15).
반면 가룟 유다는 책망을 받은 것이 아닌데도 예수님의 말씀이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자 결국 예수님을 은 삼십에 대제사장들에게 파는 악한 행동을 합니다(마태복음 26장). 이를 통해 우리는 선의 마음을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선 자체이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분을 닮아 선한 마음을 갖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의 마음을 이룰 때 하나님의 사랑과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전한 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는 마음에 불편함이 없어야 합니다.
마음에 온전한 선이 임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상대가 자신과 다른 의견만 내어도 금세 불편함을 느끼는데,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질서 상 아랫사람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온전한 선이 임한 사람은 상대가 누구든지 그 의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넓은 마음이므로 속단하거나 상대의 의견을 묵살하지 않으며 선으로 생각하고 행합니다.
둘째는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어야 합니다.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먼저 상대의 유익을 구해 준다는 것은 영적인 사랑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육적인 사랑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며 변하는 속성을 가졌지만 영적인 사랑은 상대의 유익을 구해주고 변하지 않는 사랑이지요. 영적인 사랑이 있는 사람은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되 중요한 것은 나 보기에 좋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서 그에 맞추어 줍니다.
진정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었을 때는 상대가 내 마음에 깃들이게 됩니다. 또한 범사에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는 선한 행함 하나하나가 덕으로 쌓여 많은 사람들에게 평안과 기쁨을 주며 늘 화평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셋째로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섬김이란 겸손하게 자신을 낮출 뿐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여 상대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요, 상대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는 것입니다. 소금이 맛을 내기 위해서 자신은 형체를 잃을지언정 온전히 녹아지듯이, 참된 섬김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상대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23장 11절에󰡒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말씀하셨으니 질서상 머리가 될수록 섬김을 받기보다는 섬기려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섬김을 받으려는 마음이 있으면 불편함이 생기고 화평도 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먼저 섬김의 본을 보이시며 깨우침을 주신 예수님처럼 먼저 본이 되어 섬긴다면 상대도 이를 배워 화평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요한복음 13:12). 이와 같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에 불편함이 없고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섬겨주는 선한 마음을 이루면 응답과 축복은 물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귀한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마태복음 12장 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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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전담재판부법 국회 통과...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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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