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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통 문법 구사해온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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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김윤신 개인전 <김윤신: 더하고 나누며, 하나>를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2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4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하여 활동하고 있는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을 조명하는 첫 국·공립미술관 개인전이다. 조각의 정통 문법을 구사하는 김윤신은 나무와 돌 등의 자연 재료를 사용하며 재료가 지닌 본래의 속성을 최대한 드러냄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희미해진 자연에 대한 감수성과 근원적 감각을 일깨운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우주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조형감각을 보여주는 김윤신의 작업 세계를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의 작품 철학에 집중해 석판화, 석조각, 목조각, 한국에서의 최근작 등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작품 총 70여 점을 통해 소개한다.

 

김윤신은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로서 1973년 제12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1974년 선배 작가들과 함께 한국여류조각가회 설립을 주도하는 등 1970년부터 한국 조각계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쳤다. 1984년 아르헨티나로 이주 후에는 아르헨티나를 거점으로 다수의 해외 전시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2023년, 88세를 맞이한 김윤신은 현재도 왕성하게 작업 중이다. <김윤신: 더하고 나누며, 하나>는 현재 진행 중인 조각의 역사를 동시대와 공유하며, 한국 조각사의 여백을 보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전시의 세부 구성은 크게 매체별로 구분되며 동시에 작가의 생애 궤적과 함께한다. 석판화, 석조각, 목조각, 한국에서의 최근작을 소개하는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는 김윤신의 작품세계를 한국 여성조각사의 맥락에서 살펴보고 김윤신의 작업이 현재진행형으로서 동시대 미술계에 갖는 의미를 탐색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작가가 아르헨티나에서 조각의 재료로 사용했던 목재인 '팔로 산토' 스틱을 활용하여 함께 호흡하는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상세한 정보는 추후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전시는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도슨팅 앱을 통해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의 음성 작품 해설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또한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와 자료를 순차적으로 미술관 공식 SNS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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