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6·2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연합을 합의했다.
10일 오전 국회 의원식당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와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회동을 갖고 진보대통합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강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5+4에서는 심판구도에 야권과 시민단체들이 대단결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며 "그러나 또 한 측면으로서 이 심판구도가 좀 더 진보적 내용과 가치로 이렇게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들이 심판요구 못잖게 크게 터져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진보대통합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고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은 같은 물이고 같은 뿌리라고 본다"며 "다시 하나로 만들어가고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만의 통합이 아니라 진보진영의 대통합을 이뤄서 국민적 염원과 요구에 올바르게 부응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노 대표도 "진보정당의 지금 모습 역시 국민들에 희망과 확신을 주기 어려운 조건에 놓인 게 현실"이라며 "이번 만남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의 보다 긴밀하고 적극적인 공조를 강화하고 진보정치의 대연합을 이뤄내 이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까지 제 진보세력의 대단결을 이뤄내서 우리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믿음직하고 강력한 새로운 진보정당의 탄생으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당대표의 회동에서 합의하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을 살펴보면 ▲ 양당은 진보정당의 대단결 방안에 대해 협의 ▲ 양당은 6·2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 심판과 진보세력의 승리를 위한 연대와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 ▲ 양당간의 책임있는 논의 진행 등을 적시했다.
이날 이 합의에 따라 야권단일화의 진행이 발빠르게 움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주당의 내홍으로 야권단일화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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