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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연아. 그가 마침내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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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20·고려대)가 여자 싱글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가 228.06으로 여자 싱글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마침내 세계 피겨 '여제'로 등극했다.
우리 시간으로 26일 오후 1시21분께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150.06점을 얻어 24일 치른 쇼트프로그램(78.50점)을 합쳐 총점 228.50점을 얻었다.
이 점수는 김연아가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201.03점)을 무려 27점이나 넘은 신기록이다.
이날 김연아는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나와 조지 거쉰의 피아노협주곡 바장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깨끗하게 착지했고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까지 멋지게 소화해 쇼트 때보다 더 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관중들과 스태프들도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긴장감 속에서 김연아의 연기를 지켜봐야 했다.
4분10초의 연기가 끝나자 관중들은 환호했고 김연아는 두 주먹을 불끈 하늘로 치켜 올렸다. 이어 김연아는 오른손으로 입을 막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오서 코치도 김연아의 점프가 성공할 때마다 양 주먹을 힘껏 지며 김연아의 승리를 예감했다.
경기가 끝나고 전광판에 프리 스케이팅 점수가 150.06으로 나오자 김연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한참 동안 점수판을 쳐다봤다. 이어 김연아는 오른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울먹이며 왼손을 번쩍 올려 관중의 환호에 화답했다.
결국 김연아는 이틀 전 쇼트 점수 78.30을 더해 합계 228.56으로 여자 싱글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일본 피겨의 희망 아사다 마오(20)는 205.50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얻었지만 김연아를 이기지 못했다.
김연아에 이어 출전한 아사다는 김연아의 '완벽 연기'를 의식한 듯 다소 경직된 모습으로 시작했다. 마오는 두 차례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지만, 실수가 잇따라 프리스케이팅에서 131.72점을 받았다.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 73.78점을 합쳐 205.50점을 얻으며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김연와와 무려 23.06점이나 뒤지면서 '김연아의 벽'을 넘기지 못했고, 일본은 현재까지 동계 올림픽 노 금메달의 불명예를 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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