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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위해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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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에게 늘 피해를 주면서도 자신은 전혀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순히 남에게 피해만 끼치지 않는 정도로 그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남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도 있지요.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상대에게 유익을 주는 선한 사람을 기뻐하며, 축복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상대를 위한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상대를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아야 합니다.
판단한다는 말의 영적인 뜻은 상대에게 확인치도 아니하고, 자기 느낌이나 생각과 전해들은 말에 맞추어서 상대를 나쁘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판단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하나님만이 사람의 중심을 감찰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잠언 16:2).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상대를 판단할 수 있는 권세를 주신 일이 없으며, 만일 함부로 판단한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죄가 됩니다(야고보서 4:11,12).
상대를 판단하다 보면 정죄도 따르기 마련입니다. ‘정죄’란 어떤 것을 듣거나 보았을 때 자기 마음에 느껴지는 것을 배합하여 직접 알아보지도 않고, 상대를 죄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상대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인지요. 우리는 이러한 잘못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두 번째로, 상대를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의 유익을 위해 상대가 고통을 당하는 것은 전혀 생각지 않고 무리한 요청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좀 더 노력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도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려 하는 것은 게으른 것입니다. 상대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무엇을 요구하고자 하는 마음 자체를 품지 않고 오히려 도울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지요.
이러한 사람에게는 많은 이들이 깃들며 오히려 상대편에서 “무엇을 도와줄까?” 하고 자청합니다. 또한 잠언 11장 25절에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는 말씀처럼 모든 삶이 풍족해지고 윤택해집니다.
세 번째로는, 조직의 머리된 입장에서 자기 권세로 남을 희생시키거나 자기 위치를 남용함으로 상대를 힘들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머리된 사람에게 권세가 주어지는 것은 이를 휘두르거나 개인의 유익을 구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라, 조직의 안정을 이루고 더욱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사무엘상 10장을 보면, 이스라엘의 초대 임금이었던 사울 왕은 처음에는 다른 사람 앞에 나서는 것조차 부끄러워했습니다. 그러나 왕이 된 후에는 점점 교만해져서 하나님께 불순종하더니 나중에는 제사장의 권한에 속한 제사를 드리는가 하면,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선지자 사무엘을 죽이려고까지 합니다. 그는 결국 전쟁에서 패하고 비참한 죽음에 이릅니다.
이러한 예를 통해, 우리가 남을 판단하거나 정죄치 않고 도리어 이해하며 자신을 내주는 것이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선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사람에게 사랑과 칭송을 받을 뿐 아니라,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한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마태복음 5장 39절-4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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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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