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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한강에 화약성분 폐수 무단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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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실, 시민환경연구소, 환경운동연합은 11일 남한강 여주 강천보에서 화약성분이 포함된 폐수가 강으로 무단 방류되는 현장을 확인했다.
또한 강천보 공사 현장 하류 500 미터 지점에서는 준설용 물막이 공사 과정에서 탁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 이는 4대강 사업의 심각한 문제점이 또다시 드러난 것이다.
현재 강천보는 가물막이를 설치하고 그 속에 드러난 암반은 폭약으로 발파하면서 공사를 진행하여 왔다. 폭약을 사용한 곳에는 두 개의 구덩이가 파였고, 몇 일 동안의 강우로 빗물과 주변 강물이 스며들어 웅덩이가 만들어졌다.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16시 현재 4대의 양수기로 웅덩이에 있는 물을 강 본류로 그대로 배출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발파 후 잔존하는 화약성분은 그 차체로 오염물질로 볼 수 있다. 독성화학물질 전문가에 따르면 ‘화약성분에 의해 토양이 오염된 사례가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화약성분은 PH농도를 증가시켜 하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결국 강천보에서는 공사장 내 유해 폐수를 방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장에 있는 환경연합 마용운 국장은 “침전지 등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강으로 물을 방류하고 있다”라고 말해 여과 시설조차 거치지 않는 방류라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그리고 강천보 공사 현장에서 하류 500 미터 지점에서는 준설을 위해 강을 가로막는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현장에서는 포크레인과 현장 관계자가 작업을 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탁수가 강으로 유출되고 있지만, 정작 탁수 방지를 위해 설치된 오탁방지막은 절반이 물에 잠겨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이 확인 됐다.
남한강 여주 지역은 수도권 2,300만 주민의 상수원과 바로 인접한 지역으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원에 의해 커다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더욱이 최근 한강의 수질이 10 년 내 최악인 상황에서 공사 중 발생되는 오염원은 그야말로 ‘설상가상’을 만들고 있다. 유원일 의원실과 환경연합은 이후 이 문제에 대해 철저히 확인할 것이며, 문제가 확인 될 경우 관련자에게 법적 책임까지 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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