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1 (토)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4.4℃
  • 맑음서울 12.5℃
  • 맑음대전 14.4℃
  • 맑음대구 14.0℃
  • 맑음울산 16.0℃
  • 맑음광주 14.8℃
  • 맑음부산 17.3℃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4.3℃
  • 맑음강화 10.6℃
  • 맑음보은 12.3℃
  • 맑음금산 13.4℃
  • 맑음강진군 15.6℃
  • 맑음경주시 16.4℃
  • 맑음거제 15.5℃
기상청 제공

사회

e-메일 통한 신종 금융사기 조심!

URL복사

직장인 K모씨는 최근 ‘계좌 확인 요망(Please verify your account)’라는 제목의 영문 e-메일을 받았다. 계좌에 문제가 생겼으니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정확히 입력해 달라는 거래은행 명의의 e-메일이었다. 하지만 해당은행 콜센터에 확인한 결과, 그런 메일을 보낸 사실이 없다고 했다.

‘피싱(Phishing)메일’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e-메일을 통한 신종 금유사기 경보령이 내려졌다. 피싱(Phishing)이란, 개인정보(Privacy)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빼내려는 사람이 금융기관을 사칭해 불특정 다수의 인터넷 이용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금융기관의 카드정보나 계좌정보 등을 빼내는 신종 사기 수법을 말한다. 이들은 유명업체(은행, 카드사, 전자거래업체)와 동일하게 보이는 위장 홈페이지를 개설한 후, 신용카드나 은행계좌 정보에 문제가 발생해 수정이 필요하다는 등의 거짓 e-mail을 보내, 계좌정보와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인한다.

예를 들면, ‘매일 요청을 무시하면 계좌가 잠정 중지된다’는 협박성 문구에서부터 경품당첨, 계좌잔액 증가, 거래내역 변경 등을 허위로 알리는 식이다. 이때 개인정보를 e-메일을 통해 넘길 경우 인터넷 뱅킹에 이용되는 인증서가 임의로 재발급돼 예금을 불법으로 인출 당할 수 있다. 또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사채시장에서 신용대출에 사용될 수도 있다.


전세계 금융기관들 ‘피싱과의 전쟁’ 선포

작년부터 대두되기 시작한 ‘피싱’은 올 들어 급속하게 증가해 매달 평균 50%씩 증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대표적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를 비롯, 시티은행, 유에스 뱅크 등 대형 금융회사가 피싱 대상이 되고 있으며 피해액이 수억달러에 이르는 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피싱 추방 선봉장을 자처하고 있는 안티-피싱 워킹그룹(APWG)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올해 피싱메일을 수신한 사람이 5,700만명에 이르고 이 중 178만명(피싱 메일 수신자의 3%)이 금융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싱 메일 수신자의 약 3%가량이 피해를 입은 셈이다. 영국과 독일 등도 주요 은행을 사칭한 피싱이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피싱수법으로 인터넷 계좌에서 돈을 훔친 사기범 5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을 첨부한 e-메일을 보낸 뒤 인터넷 은행계좌를 훔쳤다. 이에 따라 미국, 영국 등 주요국가의 금융기관들은 ‘피싱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피싱사기가 급증하자, 국내 금융기관들은 고객에게 피싱사기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e-메일을 발송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구체적 피해사례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모방범죄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정보보호 마인드가 높지 않아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했다.

아직 국내피해가 적은 이유를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인터넷 뱅킹 등의 금융거래시 공인인증 및 안전카드를 사용하도록 돼 있어 피싱 등의 금융사기로 연계될 가능성이 외국에 비해 낮고, 또 피싱메일이 아직 익숙치 않은 영문으로 작성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서버가 피싱 사기 위장용으로 이용되는 비율이 세계적으로 높다. APWG의 분석에 따르면 피싱의 위장 홈페이지(경유지)로 이용된 서버 중 우리나라가 전체의 16%를 차지해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신고 접수된 1,974건의 피싱 중 우리나라 서버를 경유지로 한 피싱이 315건을 기록했다.


보안취약한 중소업체 등의 서버가 주요 타깃

한국정보대상보호진흥원(KISA)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국내 서버가 피싱 위장 사이트로 이용된 건수가 128건에 달했다. 지난 2월 5건에 불과하던 악용사례는 6월부터 21건으로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달 43건으로 배가 늘었다. 하지만 피싱의 특성상 서버운영자가 쉽사리 피싱 사실을 알아채지 못할 뿐 아니라 대기업 등 규모가 큰 업체들은 자사 서버의 피싱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꺼린다는 점으로 미뤄 실제 피해건수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사이트 중 보안이 취약한 학교, 소규모 비영리단체, 중소업체 등의 서버가 피싱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발달과 웹호스트 서비스의 활성화로 상대적으로 많은 웹사이트가 구축, 운영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보안관리 의식은 부족해 해킹 등에 쉽게 노출되곤 한다. 실제로 지난 2002년 5월 보안이 허술한 우리나라의 메일서버, 프락시서버가 외국 스패머들의 스팸메일 발송 경유지로 이용돼 사회적 이슈가 된 적이 있다.정보통신부도 피싱방지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피싱메일이 발견될 경우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에 메일 수신 차단 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검·경에 신속한 수사 의뢰 등 대책을 마련했다. 보안의식 없는 개인 사용자들의 무책임한 행동은 강력한 대책도 무용지물이 된다. 그러나 정통부는 “피싱은 인터넷 이용자의 보안의식이 강화되지 않으면 효과적으로 대응수 없는 대표적인 개인정보 유출사고”라고 강조하면서 “국민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와 보안의식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제목 : “Please Verify Your Account”
- 보낸이 : XXX Bank
- 편지내용 : 고객의 계좌에 문제가 생겼으니 계좌번호와 주민번호를 다시 한번 입력 요구 위장화면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는 형태의 교과서 적기 공급 위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는 형태의 교과서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제29조(교과용 도서)제1항은 “이 법에서 ‘교과용 도서’란 제1호에 따른 교과서와 제2호에 따른 지도서를 말한다. 1. 교과서: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하는 학생용의 도서로서 국가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거나 교육부 장관이 검정 또는 인정한 것. 2. 지도서: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하는 교사용의 도서로서 국가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거나 교육부 장관이 검정 또는 인정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29조(교과용 도서)제1항은 “이 법에서 ‘교과용 도서’란 제1호에 따른 교과서, 제2호에 따른 지도서와 제3호에 따른 교과용 대체자료를 말한다. 3. 교과용 대체자료: 제1호에 따른 교과서와 제2호에 따른 지도서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제1항제4호에 부합하도록 ‘저작권법’에 따른 ‘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는 대체자료’로 변환하여 제작한 것으로서

문화

더보기
전국 108개 치유 공간 및 템플스테이에서 동시 진행하는 '릴랙스위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국의 마음챙김 공간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2026릴랙스위크’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본격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앞서 선정된 ‘릴랙스 스팟 108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명상·요가, 상담, 한옥·웰니스 숙소, 카페·식당, 웰니스 체험, 문화공간, 자연치유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치유 공간이 참여한다. 릴랙스위크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웰니스 축제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고 일상 속 지속 가능한 마음챙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릴랙스위크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직접 경험하는 쉼’을 핵심으로 구성된 참여형 축제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릴랙스 스팟에서는 무료 이용권, 할인권, 증정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쉼을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프로그램 구성을 대폭 강화해 참가자가 보다 쉽게 접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릴랙스 코스(Relax Course)’는 총 15개 테마로 구성된다. ‘문득 떠나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등 지역이나 상황,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