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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혹한기에 더 빛나는 '스타트업 투자'…편의성으로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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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스타트업 업계에 '혹한기'가 찾아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얼어붙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근 공개한 올해 3분기(7~9월) 벤처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2조913억원)과 비교해 40.1% 감소(8388억원)한 1조2525억원이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실패한 사례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차갑게 식은 투자 시장에 스타트업들은 '곡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자금 확보에 성공한 스타트업도 있다. 이들은 대면으로 이뤄지던 기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특히 의료, 세탁, 세금 신고 등 시간이나 상황적 제약으로 인해 대면 서비스 이용에 한계를 느끼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도 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도서 산간 지역 등 격오지부터 도심 속에서 발생하는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많은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는 닥터나우는 지난 6월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대면 의료 서비스가 가지고 있던 물리적 한계를 개선하고 있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는 지난해 11월 49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런드리고는 문 앞에 세탁물을 내놓고 앱으로 세탁을 신청하면 다음날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탁소에서 대면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세탁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전환한 것이다.

런드리고는 이용자의 편의성을 살린 비대면 서비스로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월 평균 약 10만 가구가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무인 스마트 세탁소, 호텔 세탁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모든 세탁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가 운영하는 종합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 '삼쩜삼'은 개인이 처리하거나 대리를 맡기기 어려운 세무 서비스를 모바일로 전환했다. 삼쩜삼은 출시 2년만에 1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삼쩜삼은 올해 초 다수의 벤처캐피털로부터 3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몰랐던 세금을 간편하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삼쩜삼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세무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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