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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너무 기가 막히고 엉뚱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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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가 막히고… 엉뚱한 이야기를 하시네요” 58회 생일을 맞은 2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심기가 불편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는 원안이 좋고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 아닐 것’ 이라는 정 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 “너무 기가 막히고 엉뚱한 이야기”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혼잣말로 “말도 안 되는…”이라고 말해 불쾌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친이계가 주최한 세종시 토론회에 참석 “박근혜 전 대표는 원안이 좋고,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일 것”이라며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토론을 하면 해결책을 못 찾을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또 정 대표가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과거에 대한 약속이냐, 미래에 대한 책임이냐’ 라며 자신을 겨냥한 듯한 언급을 한 데 대해“세종시법이 국가 발전을 위해서,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되고 나라를 위해 잘될 수 있는데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이 세종시 문제의 본질”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에서 “약속의 준수는 그것 자체로는 선하지만 선한 의도가 언제나 선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새로운 선택은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진통이며 과정”이라고 박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세종시 수정안을 위한 당론 수렴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정 대표를 정면 공격한 것이어서 올 3월 국회 제출을 앞둔 세종시 문제는 여전히 안갯속 이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한테서 생일 축하난을 선물받았다. 청와대 측은 이 대통령 부부 명의의 축하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본회의 직후 지만씨 등 가족들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을 뿐 대외적인 별도의 모임이나 행사는 갖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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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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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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