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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특징주] 형지I&C, 유상증자 발행가액 144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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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형지I&C는 125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최종 발행가액이 1440원으로 확정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최병오 형지그룹의 회장의 장녀 최혜원 대표가 이끌고 있는 계열사 형지I&C가 유상증자로 유입되는 자금 대부분을 채무상환에 투입한다. 신규 브랜드 론칭 등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순이익을 더욱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형지I&C는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총 1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1440원으로 1차 발행가액 1190원보다 21% 증가했다. 주가가 높아지면서 그만큼 유상증자로 유입되는 자금도 커진 셈이다.

유상증자를 진행한 목적은 운영과 채무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180억원 중 운영자금으로 33억원, 채무상환자금으로 147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보면 고금리 기조에 대응해 부채를 상환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부터 이커머스로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매그넘(MAGNUM)'을 출시하면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존 브랜드 예작·본·캐리스노트는 리뉴얼을 단행하는 등 사업전략을 재수립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형지I&C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로 전년 동기대비 10.1% 증가한 49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소폭 늘어났다.

다만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영업 비용이 부담 요소다. 형지I&C 측은 신규 브랜드 론칭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디자인과 브랜드 파워를 키울 수 있는 자본력이 중요 경쟁요소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에 맞는 재무 역량을 키우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기존 부채를 상환하고 재무건전성을 키워 브랜드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형지I&C의 연결기준 부채총계는 393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90.2%이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 376.73%에서 86.5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부채를 상환해나가면서 점차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이에 대응한 재무전략을 가동시킬 필요가 생겼다. 그동안 누적된 적자로 인한 결손금을 털어내는 동시에 채무를 상환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유상증자를 택한 배경이다.

실제 올해 금융비용으로 유출된 금액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5% 증가했다. 또한 적자경영으로 누적된 결손금은 352억원이다. 여기에 180억원의 유상증자로 결손금을 덜어내는 동시에 금융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양상이다.

형지I&C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채무상환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온라인을 통한 글로벌 진출로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고 올해 11월에는 자사몰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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