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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외교 방향 '미국 일변도' 동의 못해…중국과 외교적 공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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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포함 다양한 나라와 협력 폭·깊이 확대 중
중국과 기후변화, 공급망 등 논의할 장 많아
ESA·아세안+3도 다자주의협의체…中과 협력
"중국과 이젠 질적 내실 기하는 관계 꾀할때"
"習, 北 담대한 구상 수용하도록 설득하라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간 동남아 순방에서 제시한 독자적 인-태전략, 경제 안보 등 외교 방향이 지나치게 미국에 기울어져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경제 일변도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으며 중국과의 외교적 공간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이 "우리 외교가 미국 일변도로 가고 있어 중국과 러시아의 경제보복이 우려된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랫동안 한국의 외교안보 중심축 역할을 한미동맹이 해왔기 때문에 현정부 들어서 갑자기 미국 일변도의 외교를 한다고 보긴 힘들다"며 "기본적으로 한미동맹을 중심 축으로 중국 그리고 여타 국과들과 관계 및 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 나가는 외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의 외교 공간이 지나치게 줄인 게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중국과 외교적 공간은 여전히 충분하다"며 "중국과 관계가 양국 현안을 넘어 기후 변화, 공급망,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할 장이 많이 마련돼 있지 않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정상회의(ESA), 아세안+3 등이 대표적인 다자주의 협의체이고  G20에서도 우리가 중국과 범세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양자회담에서 희망한 '성숙한 한중관계'에 대해 "사람도 30세가 되면 성숙한 단계로 접어들듯, 올해 수교 30년을 맞는 한중 관계가 이제 질적으로 내실을 기하는 쪽으로, 협력을 잘해 시너지를 낼게 있는지 등 질을 높인 한중관계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시 주석이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의 호응을 전제로 지지한다고 한데 대해 "지지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시진핑의 요지는 담대한 구상을 북한이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득해보란 것이고, 북한이 받아들이는 순간 중국이 전폭적인 힘을 보태겠다는 긍정적 메시지로 읽었다"고 해석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과 관련해 "우리 외교의 중요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자평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9월 유엔연설에 이어 이번에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구상 등을 통해 우리 외교의 방향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또 미일중 아세안 정상들과 연쇄적으로 만나 우리의 생존, 안전,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확보할지를 치열하게 논의했다"며 "순방 성과 이행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또 "내일(17일)은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모레(18일)은 한-스페인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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