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디이차이징 등에 따르면 민항기 구매를 주관하는 중국항공기재그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방중에 맞춰 에어버스와 170억달러(약 23조 9800억원)에 여객기 총 140대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계약한 여객기는 A320 132대와 A350 8대다.
중국항공기재그룹은 "중국 항공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향후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유지할 것을 감안해 항공 운송력 수요에 따라 에어버스 항공기를 구입했다" 밝혔다.
중국은 숄츠 총리의 방문일정에 맞춰 이런 소식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숄츠 총리는 4일 중국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각각 만나 양국 경제 협력 방안,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만 문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지난 7월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은 각각 96대, 100대, 96대의 에어버스 A320 neo를 구입한다고 발표했다. 총 구매계약은 370억 달러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