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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확진자 이틀 연속 5만명대...46일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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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5 다수…새 변이 유행주도 과거와 달라
새 변이 증가하면 특성 고려한 대응 필요
“아직 유행 초기…변이 감시 꼼꼼히 해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기존 우세종인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력이 커 주목된다. 재확산 국면을 완만하게 넘어갈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통계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일 5만8379명, 2일 5만4766명으로 이틀 연속 5만명대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량이 반영된 지난달 31일 0시 기준 1만8508명으로 나타났지만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이후엔 연이틀 5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만명을 넘은 건 46일 만에 처음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면역력이 저하되고, 시기적으로 겨울철에 접어드는 등 올 동절기 재유행은 이미 예견돼왔지만 현 상황은 새로운 변이가 유행을 주도했던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질병관리청 '주간건강과질병'에서는 지난 2020년 대구·경북 중심 1차 유행 이후 올해 초 오미크론발 대유행까지 유행 시기를 5차로 구분했다. 이후엔 당국에서 차수를 붙이지는 않고, 오미크론형 변이 우세기, 그 이후엔 오미크론 BA.5 변이 우세기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4차 유행까지는 델타형, 5차 유행은 오미크론(BA.1, BA.2) 변이가 유행을 주도했고 흔히 말하는 6차 유행은 오미크론 BA.5 변이가 유행을 이끌고 있다.

 

이렇듯 수천명 규모의 유행이 발생한 이후부터는 새로운 변이의 등장이 변수였는데, 6차 유행을 주도한 BA.5 검출률은 10월 4주 기준 여전히 88.3%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감염 검출률로만 보면 93.1%다.

 

국내감염 검출률의 경우 BA.5 다음으로 많은 게 BA.2.75인데 비율이 2.3%에 그치고 있고 BF.7도 1.5%다. 나머지 BQ.1, BQ.1.1, BA.2.75.2, BA.2.3.20, XBB.1 등은 1%에도 못 미친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면역력 감소 수준에 따라 기존의 변이로도 충분히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초 다수의 국민이 감염됐거나 백신을 맞아 면역이 형성됐는데, 올 연말이 되면 3800만명은 면역이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동절기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접종률은 전 국민 대비 1%대에 머물러 있다.

 

현재와 같이 BA.5가 우세종을 유지하면서 유행을 키우게 되면 기존 6차 유행의 연장으로,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게 되면 7차 유행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방대본에서도 현재의 증가세를 7차 유행으로 봐야하는지에 대해 전문가 등을 통해 검토 중이다.

 

정 교수는 "기존 변이로 재유행이 발생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지나갔던 6차 유행 때 전략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겠지만 새 변이가 나온다면 특성에 따라 대응 전략도 재고를 해봐야 할 것"이라며 "현재는 유행 초입이기 때문에 새로운 변이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모니터링을 꼼꼼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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