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금리 경쟁 관심...은행권도 5%대 예금 상품 등장

URL복사

4대 은행·인터넷은행 예금금리 4.6%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금리가 5%를 넘는 저축보험 상품이 출시된데 이어 은행권에서도 5%대 예금 상품이 등장했다.
 
2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1일 기준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 최고금리는 연 5.10%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에 이어 은행권에서도 5%대 예금이 등장한 것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금리가 공시된 정기예금(12개월) 상품 40개 중 16개 상품이 4% 이상의 최고금리를 제공한다.

다른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도 5%대를 넘보고 있다. DGB대구은행 'DGB함께예금'의 최고금리는 연 4.95%이며 SH수협은행 'Sh평생주거래우대예금(만기일시지급식)'은 최고 연 4.9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어 DGB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 연 4.85%, SH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 연 4.80%, BNK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스탠다드차타드은행 'e-그린세이브예금' 연 4.70% 순이다.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이 최고 연 4.67%로 가장 높다. 이어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연 4.60%,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연 4.39%다.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달 말 4%대에 올라선 지 한 달 만에 4%후반대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의 자금조달 필요성 확대로 5대 은행의 예금 금리도 연내 5%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은 연 4.60%,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연 4.50% 금리가 적용된다. 인터넷은행들은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4%대로 오르자 3%대에 머물던 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카카오뱅크는 19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1.20%포인트 올렸다. 케이뱅크는 앞서 7일 정기예금 금리를 1.1%포인트 높였다.

예금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은행으로 자금이 몰리는 '역머니무브'는 심화하고 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30조원 이상 늘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760조5044억원으로 전월보다 30조6838억원이 증가했으며 정기적금은 39조3097억원으로 5869억원 늘었다.

일각에서는 시중은행으로 2금융권의 자금이 이동하면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이 향후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고금리 정기예금 유치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자금의 연쇄 이동으로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기관의 예금 조달 여건이 악화한다면 금융 안정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