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14.3℃
  • 흐림강릉 5.2℃
  • 맑음서울 13.6℃
  • 구름많음대전 13.4℃
  • 맑음대구 11.4℃
  • 구름많음울산 10.1℃
  • 맑음광주 12.3℃
  • 구름많음부산 12.1℃
  • 맑음고창 11.0℃
  • 구름많음제주 11.6℃
  • 맑음강화 12.5℃
  • 구름많음보은 11.6℃
  • 맑음금산 12.4℃
  • 맑음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9.9℃
  • 구름많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정치

'데이터댐 예산 대폭 삭감' 文정부 성과 지우기 논란, 과기부 "재정지원보다 기업자생 조력"

URL복사

과방위 국감서 야당 의원 잇따라 지적…"데이터 관련 예산 대폭 줄어"
박윤규 차관 "시장 활성화 방식, 문제 해결 은행 구축 등으로 변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 관련 사업의 내년도 예산이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주요 사업에 해당해 대폭 삭감됐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정부의 재정적 투자 방식보다 데이터 문제 해결 은행 구축 등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데이터 관련 사업의 내년도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최근 디지털 전략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경쟁력을 세계 3위로 끌어 올리고 데이터 시장 규모를 전년보다 2배 많은 50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했다“며 ”반면 정작 내년 데이터 댐 예산은 4000억원 가까이 삭감했는데 시장을 육성한다는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2019년부터 시작한 데이터 판매 중개 시장 규모는 47.1% 급증했다“며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정권과 상관없이 사업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은 데이터 댐 사업 중 중소·스타트업 등에 바우처 형식의 데이터 구매 및 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2023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1240억8000만원 대비 28%(347억1000만원) 줄어든 893억7000원이 편성됐다.

 

당초 뉴딜계획에 따르면 2023년 2880건, 2024년도 3080건, 2025년도 3280건으로 지원기업 수를 늘려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 감액으로 인해 지원물량은 올해 2680건 대비 840건이 감축된 1840건만 지원할 수 있고 지원금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

 

과방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거들었다. 정 의원은 박 차관에게 "예산을 이렇게 삭감하면 마중물이 아니라 배웅물이 되는 것 아니냐"며 "말의 앞뒤가 안 맞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과 산업 육성은 상당히 중요하다“며 ”지난 3년간 정부의 재정 기여를 통해 민간시장을 활성화시켰지만 이제는 방법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의 데이터 관련 예산은 과거 600억원 정도에 불과했으나 올해 1240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시장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다“며 ”정부안은 2019년 예산에 비해서는 200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재정 투자를 계속 늘리기보다 민간에서 데이터를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바우처 사업 성과들을 모은 데이터 문제 해결 은행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제도적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민간 기업이 스스로 데이터를 유통시키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시장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또한 예산 삭감이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며 박 차관의 의견에 동조했다.

 

박 의원은 ”데이터 바우처 발굴 사례가 어느 정도 모였다고 보고 이제 개별 매칭보다 문제 해결 은행 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자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이 894억원으로 많이 삭감은 됐지만 앞으로의 지원은 취약한 청년이라든지 지역 기업이라든지 이런 데 집중한다는 취지“라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디지털 뉴딜 사업에 대한 부분의 문제점은 개선하고 정말 디지털 강국을 위한 또 다른 차원의 개선 작업을 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미애,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강한 성장, 공정, AI 행정 혁신, 생애 맞춤형 돌봄’ 공약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추미애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추미애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지역이 됐다. 경기도를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로 만들겠다”며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저는 오늘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의원은 “저는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네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 첫째, ‘강한 성장’이다. 경기도를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반도체와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공정 경기’다. 특혜와 반칙 없는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으로 규제 지역에 대한 합당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역화폐와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청년과 노동자가 정당한 몫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생후 20개월 된 딸 숨지게 한 20대 친모 방임 혐의 추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생후 20개월 된 둘째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친모에게 첫째 딸 양육도 소홀히 한 혐의가 들어나 추가 적용됐다. 12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한 친모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둘째 딸 B양 뿐만 아니라 첫째 딸인 C양도 방임한 혐의를 포착해 아동복지법상 아동방임 혐의를 추가했다. 집 안 위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A씨가 두 딸을 양육하기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남편 없이 두 딸을 양육하던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경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친척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B양의 시신을 부검 의뢰했고,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 받았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면서 한부모 가구로 매달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등 300만원이 넘는 공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취약계층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푸드뱅크에서도 매달 식재료, 음료수, 도넛, 캔디, 모자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

문화

더보기
근현대문화유산 제도 종합 안내서 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관련 제도와 행정절차에 대한 국민과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근현대문화유산 길라잡이」(이하 ‘길라잡이’)를 발간하였다. 길라잡이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고 및 허가사항 등의 행정 절차,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시 혜택, 명칭 부여 기준, 활용사례, 자주 묻는 질문(FAQ) 등 정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내용을 총 6장(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개요, 등록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예비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 활용사례, 참고자료)으로 구성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길라잡이는 지난 2011년 6월 등록문화유산 제도의 인식 확대를 위해 「등록문화재 길라잡이」를 발간한 이후 새로운 제도와 법령을 보완하여 15년 만에 개정 발간한 것이다. 특히, 2023년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여 일반 국민들과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동산 제외) 중 특별히 그 가치를 보존하여야 하는 ‘필수보존요소’와 등록문화유산을 둘러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