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 "군을 모독하는 건 與...친일 본색 드러내고 있어"

URL복사

'한미일 연합훈련' 두고 여야 신경전 계속돼

 

[시사뉴스 유인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여권이 한미일 연합훈련을 두고 이재명 대표를 비난한데 대해 "친일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이 군을 모독한다"고 공세를 취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표의 '친일 군사훈련'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이 '반일 선동'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그럴수록 국민의힘의 '친일 본색'만 드러날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한미일 연합훈련이 문재인 전 대통령 때도 했던 것이라고 우기는데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라며 "과거 군사 연합훈련을 동해에서 한 적이 있는가. 한반도 주변이라 하더라도 제주도 남쪽 먼바다였다. 일본군이 독도 근해에서 욱일기를 내걸고 자신의 힘을 과시하도록 허용한 적은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2007년 참여정부 때, 해경과의 훈련을 언급한다. 무지에서 나오는 거짓"이라며 "실종자 구조를 위한 경찰의 훈련을 군사훈련에 비교한 것이다"고 꼬집었다.

또 "'일본의 자위대가 유사시 한반도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화되는 게 아닌지 지극히 우려스럽다"면서 "일본의 군화에는 아직도 위안부, 강제징용 등 우리 민족의 혈흔이 묻어 있다. 현관문을 열어주면 안방까지 들어오는 건 시간문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과의 군사훈련이 이번처럼 공격적인 때가 있었는가"라며 "과거 한미일 훈련은 주로 수색 및 구조훈련(SAREX)이거나 미사일 경보훈련(Link-EX)이었다. 조난당한 선박을 구조하는 인도주의적 성격이었고, 북한 미사일 발사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지만 이번 훈련은 참여 규모도 훨씬 커졌고 북 미사일에 대한 요격훈련까지 실시했다"면서 "이런 훈련에 일본 자위대가 참여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자주국방의 길을 걷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물리치기 위해 철통 방어태세를 갖춰왔다"며 "우리 군의 무엇이 모자라서 일본군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여당은 야당 대표의 발언을 오도하지 말고 '강릉 낙탄사고' 국방참사부터 제대로 밝히고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일의 미사일 방어 훈련을 두고 "대한민국의 군사 안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주는 행위다. 그야말로 극단적 친일 행위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 국익까지 외면하는 '친일몰이'를 즉각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친일 국방'은 죽창가의 변주곡이자 반미투쟁으로 가는 전주곡"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