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7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러시아가 장악 중인 북방영토를 포함한 일본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인정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영토에 대한 권리가 없으며 전세계가 이를 알고 있다"라며 "국제 사회가 러시아가 점유하고 유지하려는 모든 땅을 점령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압박은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기에 러시아가 장악한 영토를 되찾기 위해 대대적인 반격을 감행하며 나왔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번주 동부에서 30곳의 정착촌을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북방영토'로 부르는 쿠릴 4개섬은 러시아 사할린과 일본 홋카이도 사이에 늘어선 쿠릴열도 중 남단 4개 섬(이투루프, 쿠나시르, 시코탄, 하보마이)으로 현재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다. 일본이 영유해오다 2차 대전 패전 후 강화조약을 통해 옛 소련에 넘어갔다.